변광용 거제시장 후보의 기자회견 모습.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는 지난 18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면한 거제지역의 굵직한 현안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변 후보는 먼저 거제의 가장 큰 현안문제인 해양플랜트국가산단과 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등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지난 16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면담한 내용을 설명했다.
변 후보는 “세계 제1의 조선산업 도시의 위상을 되찾아야 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해양플랜트 산단의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실패우려가 큰 기존 민간 수요자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과의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공영개발 방식을 통해 성공적인 산단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LH의 참여를 적극 요청했다”고 말했다.
변 후보는 거제 관광특구 지정 추진을 위해 안민석 국회의원과 통화한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안민석 의원과 통화하면서 관광특구 지정에 관한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해금강에서 옥포까지 특구지역을 확대해 임기 내 반드시 관광특구 지정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제대학을 도립대학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협의한 내용도 함께 밝혔다.
변 후보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상당부분 협의를 진행했다. 거제대학을 조선·관광분야로 특화시켜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면서 “4년제 승격안은 이미 오랜 공약이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립대학 지정 및 관내이전을 통해 저렴한 학비로 가계부담을 경감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새로운 대학문화를 형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도록 하겠다. 거제대학을 조선 관광 특화대학으로 육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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