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센터,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 원 지원받아 추진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에 ‘유자 씨 오일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및 사업화지원’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순천대 약학대학,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사)상생나무와 함께 2019년까지 2년간 국비 7억 원을 지원받아 유자 씨를 활용한 화장품 오일 추출 및 화장품소재 연구와 유자 씨 오일의 화장품소재 실용화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은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의 상품과 서비스의 기술 혁신 및 사업화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 형태로 나눠 추진된다.
최근 세계 화장품 시장은 항노화 등 고기능성화장품과 천연화장품이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특화자원 유자를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은 전남도가 지난해 바이오 분야 유망과제 8건을 선제적으로 발굴, 사전기획을 지원해 이뤄낸 성과물이다.
농업 부산물과 화장품소재 산업 융합을 통한 신시장을 창출하고, 원료 공급 마을기업과 후방 화장품 중소기업의 연계로 투자유치(MOU 1건), 매출(12억 원) 및 고용 증대(일자리 창출 15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설립된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관상동맥용 완전 생분해성 다중제어 고분자 스텐트 개발’ 등 국가 핵심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포함, 의료기기 GMP 시설과 초임계 유체생산장비를 기반으로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와 소재 및 제품을 개발하는 등 화장품소재 및 의료기기를 포함한 바이오헬스케어소재 연구기관으로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 수묵 해외 순회 상하이전 성황리 개막
-‘水墨, 東方水墨之夢’ 주제 6월 16일까지…한․중 작가 공동 시연작 등 전시
전남도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한국 수묵 해외 순회전-상하이전’이 ‘수묵-동방수묵지몽(水墨-東方水墨之夢)’이라는 주제로 5월 19일에 주상하이문화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전시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이재영 행정부지사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 김상철 수묵비엔날레 총감독, 자수메이 전 상하이시 선전부 부부장, 왕후이민 상하이시 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 정롱 K-컬처 서포터즈 회장, 박선원 주상하이총영사, 장종섭 상하이호남향우회장, 상하이 류하이수 미술관장, 박태후·이이남 작가를 비롯한 중국 작가 30여 명 등 200여 명의 한중 문화예술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개막식은 김상철 총감독이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개막식, 전시작품 관람, 한・중 작가 공동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을 위한 한・중 작가 공동시연은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과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두 나라의 문화적 유대감을 고취할 합동 시연 작품은 전시 기간 동안 핵심 작품이 될 전망이다.
수묵화는 한국·중국 등 동양의 정신세계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역사와 시대의 변천을 담고 있는 예술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전통 수묵이 현재와 미래에도 여전히 생명력을 지닌 현대미술로서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과 현대에 이르는 한국 수묵작가 30명이 창작한 수준 높은 60여 작품은 이번 상하이 전시회에 이어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박선원 총영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중 양국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문화교류가 한층 활성화되길 기원한다”며 “수묵화가 동양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동시대의 예술이자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롱 회장은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문화의 공통분모인 수묵화를 통해 한중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의 문화교류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미술계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수묵화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오는 9~10월 목포・진도에서 열리는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도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해중림으로 수산생물 서식기반 조성
-올해 12억 들여 연안해역에 자연석 투석․사업 효과 모니터링도
전남도는 2018년 수산생물 서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해중림 기반조성투석사업’에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산자원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적지조사, 투석, 해조류이식, 모니터링 등 사업 전반을 책임 시공한다.
사업 대상지는 여수 소율․의성․진막해역, 고흥 오천해역, 완도 구도해역, 진도 모도․접도해역, 신안 장도․영산해역 등 총 579ha다. 적지조사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역에는 해조류 서식장 조성을 위한 자연석(규격: 1㎥)을 1개소당 3천㎥ 이상을 투하하고 다시마, 감태 등 해조류 종자 이식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2017년 사업 완료지역에 대해 성게 등 조식동물 구제작업을 하고 사업 효과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갯녹음 발생 해역의 생태계 복원 및 우량 해중림 어장 개발로 어업 생산성이 낮은 해역을 인위적으로 개선, 지역 어업인의 새 소득원 및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적 수산생물 서식 기반 조성을 통해 연안해역의 수산자원을 늘려 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미래 어업 기반 조성이라는 성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참조기 ‘단년 생산’ 가능한 축제식 양식 시도
-영광 유휴 간척지에 10만 마리 입식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매년 어획량이 줄어드는 참조기 자원 회복을 위해 세계 첫 인공종자 생산 및 해상가두리 양식에 잇따라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한 해에 산란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축제식 양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한때 6만t에 이르던 참조기 어획량이 서서히 줄어 지난해 2만t선이 무너지는 등 굴비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실제 굴비산업 규모는 2013년 3만 5천t 생산으로 4천억 원이었으나, 2015년 3만 3천t 생산으로 3천500억 원, 2017년 1만 9천t 생산으로 2천700억 원으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올 초 청탁금지법이 개정돼 농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완화되면서 선물용 굴비를 찾는 발길이 늘어 영광 법성포 굴비 상가는 다소 활기를 띠기 시작했으나 참조기 자원량 부족으로 예전 명성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다.
법성포에서 수십년간 굴비 판매업을 하고 있는 한 상인은 “한 때 법성포 항구가 조기를 싣고 온 어선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주말이면 대도시에서 굴비를 사러온 관광버스로 넘쳐났는데 지금은 조기가 잡히지 않아 파리만 날리고 있다”고 푸념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은 참조기 자원량 감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참조기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하고, 2017년에는 해상가두리 양식조기를 첫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에는 한 해에 산란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단년 수확기술을 개발해 함평에서 시험적으로 해상가두리양식을 한 결과 5개월 키운 참조기를 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연 상태에서는 산란이 5월에 이뤄지지만 그 시기를 3개월 앞당긴 2월 말에 산란토록 하는데 성공해, 단년에 수확과 소득을 올리는 기반을 다진 것이다.
올해는 이 기술을 적용, 유휴 간척지를 활용한 참조기 축제식 양식에 도전한다. 지난 18일 인위적 환경조절을 통해 빠르게 생산한 조기 종자를 유휴 간척지에 입식했다.
수심이 낮아 해상양식이 활성화되지 않은 서해안의 특성을 고려해 유휴 간척지를 활용하게 된 것이다.
지난 3월 생산한 어린 참조기 10만 마리는 현재 6~7㎝까지 자라 영광 백수읍에 조성한 축제식 양식장에 입식됐다.
여기에서 성장한 참조기는 10월 말 굴비 가공이 가능한 100g 이상까지 자라 굴비 가공업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최연수 원장은 “지난해 첫 해상 가두리 양식 성공으로 참조기 양식 산업의 물꼬가 트였고, 생산 전량을 수협에 위판해 안정적 판매망도 확보했다”며 “판매망 확보와 양식기술 전수로 앞으로 어업인들은 생산에만 전념토록 하는 등 참조기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지역 작가 작품전
-문화갤러리서 연간 5회…6월 8일까지 지성배 사진전 첫 전시
전남도 동부지역본부는 2018년 문화갤러리 전시공모 작품전을 연말까지 5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5월 지성배 작가의 사진전을 시작으로 9월 최종음 작가의 도자공예전, 10월 정회진 작가의 한국화전, 11월 김숙희 작가의 한지공예전, 12월 안승민 작가의 입체회화전이 각각 열린다.
전시 작가는 지난 4월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소정의 창작활동 지원금과 전시공간이 제공된다.
첫 번째 작품전인 지성배 작가의 ‘One Way Ticket– 여행의 시간’전은 6월 8일까지 동부지역본부 2층 문화갤러리에서 사진 16점을 선보인다.
순천 출신인 지 작가는 사진과 문학을 전공했으며 ‘Human Refinery’, ‘밤의 항해’, ‘씨앗들’, ‘창밖’ 등 작품을 발표한 중견작가다.
다음작가상, 사진비평상 등을 수상했으며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동강사진박물관, KT&G 상상마당 등에 소장돼 있다.
매일 여행을 꿈꾸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기획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 소통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저서로 ‘남도여행’, ‘우리가 별과 별 사이를 여행할 때’가 있다.
송경일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예술작품 관람을 통해 도민들이 여유로운 삶을 누리도록 관공서로서 작은 역할을 하고 싶다”며 많은 도민들의 관람들 당부했다.
전남도 동부지역본부는 청사 회의실을 활용해 지금까지 그림, 사진 등 11번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5천300여 명이 관람했다. 올해도 공모전, 지역원로 초대전 등 8회의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전남도립대, 드론 분야 기술인력 양성 잰걸음
-골드텔광주무안항공교육원과 교육․학술회의 등 산학협약
전남도립대학교는 골드텔광주무인항공교육원과 무인항공기 드론 분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교육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무인항공기반(드론)분야 제조, 교육 △무인비행장치 전문교육기관 설치 운영 △드론을 활용한 운용자격과정 및 교육사업 △무인항공기반(드론) 분야 공동연구, 학술회의, 세미나 등 상호 인력교류 및 기자재(시설물) 공동 활용을 위해 맺어졌다.
이재수 대표는 “전남도가 설립한 호남 유일의 공립대학인 전남도립대와 협약을 체결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드론을 활용한 학생들의 역량 개발 및 미래 발전을 위해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김대중 총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떠오르는 드론산업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이 다양해졌다”며 “4차 산업 혁신기술인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학과 교육원이 협력해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전남도립대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인문계 86만 원, 이공계 99만 원인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을 폐지했다.
지난해 ‘대학평가 우수대학 7관왕’을 차지해 취업교육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전남도, 19일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유공자 표창․동아리 공연 등 어울림 한마당
전남도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19일 전남여성플라자 대공연장에서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는 청소년 역량 강화 등에 기여한 우수 지도자(3명) 및 청소년(22명)에 대한 시상을 비롯해 전남도 대표 청소년 동아리 활동 공연, 청소년 관련기관의 체험‧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이뤄졌다.
이날 수여한 전남도 청소년상은 ‘전라남도 청소년상 조례’에 근거해 총 7개 부문에 대해 매년 선발‧시상하는 상이다.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올바른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선발공고와 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이 선발됐다.
영예의 전남도 청소년상 대상을 수상한 여수 진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김나현 학생은 매사에 성실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학교생활에 임해 고교 과수석 입학 후 다수의 교과 우수상과 표창장뿐만 아니라 효행상, 봉사상을 수여하는 등 모든 청소년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또 7개 팀의 전남도 대표 청소년 동아리가 참가해 랩, 밴드, 댄스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끼를 맘껏 뽐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남도 청소년활동지원센터 등 다수의 청소년 관련기관에서는 다양한 청소년 건전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청소년을 위한 정책과 제도가 학업과 서열 중심의 획일화된 교육정책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지식과 경험을 고루 갖춘 일꾼으로 성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모두가 노력하자”며 “도에서도 청소년의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 복지와 자립, 참여와 권리를 증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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