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오는 8월17일 개막된다.
순천시는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동물영화제인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개막일과 영화제 기간을 확정 짓고 본격 준비에 나섰다.
올해로 6회째인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8월17~21일 닷새간 ‘Happy Animals-‘함께’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순천 문화예술회관, 조레호수공원, CGV순천 및 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를 기존의 개최 시기보다 한달 앞당긴 여름방학 기간인 8월 중순으로 정해 휴가를 맞은 순천 시민들과 가족 관객들의 참여를 높이고 지역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올해는 동물영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동물영화를 연출해 온 황윤 감독의 특별전, 7세 미만 아이들을 위한 영화 읽어주는 변사, 씨네 토크,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강연회, 동물사진전 등 부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동물영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펫티켓 캠페인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통해 참여하고 행동하는 즐거움을 나누는 시민영화제로 발돋움을 꾀한다.
◇순천시, 농산물 가공센터 운영성과 ‘톡톡’
-개장 1주년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운영모델 제시
‘순천시 농산물 가공센터’가 개장 1년만에 농가 소득을 창출하고 견인하는 가공․창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개장한 농산물 가공센터는 39회에 걸쳐 1770명에게 가공 및 창업교육을 실시했고, 78농가에 대해서는 포장재 디자인을 제작해 지원했다.
또 1050여 농가가 상담해 그 중 550여 농가가 시제품 및 가공품을 생산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공센터는 우수 운영 사례는 타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지금까지 33개 시군에서 335명이 가공센터 견학을 다녀갔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농가 소득창출로 이어져 현재까지 138농가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고 6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농업을 단순 1차 생산에서 지역농산물 가공의 부가가치를 농가에 환원하는 민관학 지역 상생시스템 운영 모델을 제시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가공센터를 통해 분말류, 다류, 쨈류, 들기름 등 78개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순천시 농산물 가공센터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파머스마켓, 순천만국가정원 한방체험관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농산물 가공센터 가공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체납차량 번호판 전국 일제영치의 날’ 운영
-자동차세, 과태료 체납차량 대상 전국 동시 실시
순천시는 24일 전국 모든 시군구가 동시에 실시하는 ‘체납차량 번호판 전국 일제영치의 날’을 적극 운영해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영치의 날 운영은 법질서 위반 행위 근절과 체납징수 및 공정세정 구현을 위하여 자동차세 체납차량과 법규위반에 따른 과태료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순천경찰서와 연계하여 집중 단속한다.
그동안 순천시는 체납차량 정리기동반을 가동하여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번호판 영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포차량뿐만 아니라 방치차량이나 채무관계에 따른 처분 불가차량 등에 대하여는 체납정리 및 체납발생 미연방지를 목적으로 차량공매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번호판 영치활동을 통하여 체납액을 줄여나갈 방침으로 이번 체납차량 전국 일제단속이 체납차량에 대한 경각심과 자진 납부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
순천시는 시립도서관 2개관(순천시립삼산도서관, 순천시립연향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8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 강연 및 탐방 프로그램과 다양한 쓰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삼산도서관에서는 오는 6월 ~ 10월까지 ‘인문학, 선비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옛 선비정신을 되돌아보며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전문가 초청 강연과 선비 정신이 깃든 유적지 등을 답사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향도서관은 6월~11월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자서전으로 진로를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아직 살아보지 않은 인생을 설계하고 계획하여 꿈이 이루어져가는 과정을 이미 이룬 것처럼 상상해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인생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순천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삶에 인문학이 한 층 더 가까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순천시립삼산도서관, 순천시립연향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시, 제1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개최
-연극, 수작(秀作)을 걸다, 인(人), 호흡을 느끼다
순천시는 24일부터 6월7일까지 순천시립극단외 4개 국·공립 극단을 초청해 ‘제1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립극단의 연극 ‘중앙동 124번지’를 비롯해 경주시립극단, 경기도립극단, 전주시립극단, 인천시립극단이 참여해 수준 높은 연극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작으로 24일~25일 양일간 공연 예정인 순천시립극단의 ‘중앙동 124번지’는 숀텐 와일드 원작‘우리읍내’를 각색한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하루도 빼지 않고 공연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근현대의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작품들과 함께 시민들의 문화 예술지수를 높여 줄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기도립극단의 ‘4(死)번 출구’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다양한 환경의 청소년들과 어른들의 문제를 세미뮤지컬로 표현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은 개최 기간 동안 일정별로 저녁 7시 30분에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열린다.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or.kr) 또는 문화예술회관 방문 예매가 가능하다.
관람료는 일반인 8,000원, 초중고교생 6,000원이며, 30인이상 단체는 50%할인이 가능하다.
◇순천기적의도서관, 손인형극 ‘곱단이’ 공연
순천기적의도서관은 다음달 9일 인형극단 ‘누렁소’의 손인형극 ‘곱단이’를 공연한다.
‘곱단이’는 극 중 강아지 이름이다. 여자아이와 강아지의 일상을 인형으로 그려낸 창작극으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음악 또한 전부 국악으로 만들어진 창작극이다.
공연 내내 대사가 한 마디도 없다는 것이 매력이다.
오직 사람의 손과 조명, 음악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하지만 놀랍게도 관객들은 곱단이와 함께 웃고, 울고, 놀라며, 가슴 따뜻한 연기를 보면서 가슴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손인형극 ‘곱단이’는 공연을 찾는 어린이에게는 풍부한 상상력을,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선물할 예정이다.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는 2014년부터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어린이문화공연 ‘토요일에 만나요’를 운영하고 있다.
6월 공연 접수는 5월 26일 토요일부터 25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순천시립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운영
-해설사와 함께하는 퀴즈풀이, 무료개관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순천시립박물관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운영하며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각종 문화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낙안읍성옆에 자리잡고 있는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5월 마지막주 수요일 무료개관과 클레이 떡살 만들기, 전통문양 거울만들기, 퍼즐 맞추기 등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독교역사박물관에서는‘근대 역사속으로 떠나는 박물관 여행‘ 이라는 주제로 해설사와 함께 전시유물 관람 및 퀴즈풀이가 진행된다.
어린이날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십자가 우드비즈 목걸이 만들기’와 플로랜스 여사의 ‘야생화 부채 만들기’ 등이 5월 문화의 날 혜택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과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