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손모내기 체험, 농악놀이, 농요부르기, 새참먹기 등 다양한 체험 진행
작년 손모내기 행사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전통 손모내기 농경문화 복원체험 행사를 정관읍 예림리 고래들(143-1번지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잊고 살아온 아름다운 전통농경문화를 복원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되는 일련의 농경문화 복원행사 중 첫 번째 체험행사다.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기장군농업경영인연합회와 도시농업공동체 등과 협업하여 도시농업과 농촌농업의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행사로 60~70년대의 전통 손모내기 농경문화를 그대로 재현해, 고향에 대한 향수가 그리운 세대와 농경문화를 처음 접하는 후손들이 한데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옛 농민들이 입었던 광목천으로 된 복장을 한 전문 복원팀과 전통농경문화 체험을 희망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체험객이 두 팀으로 나눠 전통 손모내기 체험(모춤, 모찌기, 못줄잡기 등)을 시작으로 모내기 농요, 새참 및 논두렁 중식 재현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행사를 계기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일련의 쌀(나락) 전통 농경문화를 복원체험을 통하여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공감 및 소통능력 배양으로 좋은 교우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손모내기 체험행사 이후 허수아비 만들기 및 세우기, 손 벼베기 및 전통방식 탈곡 체험행사 등을 시기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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