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웅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대책을 위한 내부회의를 갖고 30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을 만나 포항지역 지진피해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지진방재 개선대책에 따라 상향된 기준으로 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행안부의 개선대책에는 현행 전파 주택의 경우 900만원인 복구지원금을 1300만 원으로, 반파 주택은 450만원에서 650만 원으로 각각 400만원과 200만원을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최웅 권한대행은 “포항에 지진이 발생한 이후 대통령, 국무총리, 행정안전부장관을 비롯한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주택복구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현실화를 약속했었다”며 “포항지역의 피해 주민들에 의해 불합리한 제도가 개선된 만큼, 원활한 복구를 위해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15일 지진 발생 후 현장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피해주민들을 위한 주택 복구비 현실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방문과 각종 세미나,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날 최웅 권한대행은 지진으로 인한 복구 지원금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것은 전 국민이 공감하는 사실이고, 2016년 경주 지진발생 시 지침 개정을 소급해 소파 피해에 대한 재난 지원금을 소급 지원한 사례를 들며 포항지역 피해주민을 위한 추가 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재민들의 장기적인 주거안정을 위해 재해구호법 시행령 개정과 지진 피해지역의 재건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국가 방재교육공원’, ‘다목적 대피시설’ 건립에 따른 예산 확보, ‘국가 지진 트라우마 치유센터’ 등도 포항지역에 건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웅 권한대행은 “지진 복구와 수습을 위해 많은 국민들의 성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아직도 다수의 이재민들이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고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지진의 아픔을 이겨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 2월부터 국 단위의 지진 전담부서인 ‘지진대책국’을 신설하고 지진 수습·복구, 방재정책 추진, 방재인프라 구축, 피해지역 도시재건·특별도시재생, 이재민 주거안정, 트라우마 치유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인취업교육센터 유치
<포항시 제공>
포항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2018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노인취업교육센터를 유치하고 국비 38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2017년 노인일자리사업평가’의 인력파견형과 시장형 사업에서 최상위 성적인 1그룹 중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보여 인센티브 약 1200만원을 지급받게 됐다.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지역의 시니어들에게 정규직일자리를 연계해 주는 무료취업알선기관으로 2007년 개소 이후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창출 및 제공함으로써 노인의 건강, 사회참여 확대, 보충적 소득지원 등을 위해 주요 노인복지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노인취업교육센터의 정식 명칭은 포항ELC(포항앙코르라이프캠퍼스)로 지역의 60세 이상의 인재 150명을 모집해 적성에 맞는 재취업 교육을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을 연계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전국 단독 시범사업으로 시니어들이 인생경험 특강,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무료강의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시니어선생님’사업을 진행해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 ‘시니어컨설턴트’ 사업을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시니어들이 취업활동 전반에 관한 컨설팅 활동을 지원해 접수, 적성검사, 동행면접, 사후관리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올해 새롭게 시장형 사업인 ‘은빛 뜨개방’을 시작해 어르신들이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수세미를 만들고 있다.
한편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올해 인력파견 사업 700자리를 배정받아 지난 달까지 854자리를 달성했고, 인턴십 사업도 25자리 배정에 25자리를 모두 달성해 모든 사업에서 100% 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 포항시 개별공시지가 3.04% ↑
포항시가 41만225필지에 대해 2018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1일 결정·공시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남북구 평균 3.04%로 지난해 평균 5.64%에서 2.6% 감소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포항지역의 경제산업의 중심인 철강산업과 조선업의 불황으로 다소 침체기에 있으며, 지난 해 11월 북구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에 따른 일부지역의 지가 하락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지가는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으로 ㎡당 123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며, 남구는 대도동 135-150번지로 ㎡당 251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7만4000원 상승했다.
이번에 결정·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시청 홈페이지와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며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이해관계인은 토지소재지 읍·면·동 민원실 또는 구청 민원토지정보과에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7월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제출한 이의신청토지에 대해서는 결정지가의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한 후 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31일 개별공시지가를 조정 공시하게 된다.
결정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및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의신청기간이 만료된 날인 7월 2일부터 30일 이내에 이의신청 내용 심사결과를 서면통지하고 이의신청의 내용이 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개별공시지가를 조정해 다시 결정·공시할 예정이니,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이의신청기간 동안에 개별공시지가를 확인하고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강 수계 정수장 응집약품 자동 주입시스템 구축·운영
<포항시 제공>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유강 및 제2수원지 정수장에 정수처리 핵심공정인 응집 플럭을 자동 분석해 응집제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주입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올 2월부터 응집제 자동주입장치 개량설치 사업을 시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지난 2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은 이전 Jar-test를 통해 운영자가 약품주입량을 주기적으로 수동 조절하는 방식과 달리 응집지 현장에 설치한 응집플럭분석장치를 통해 분석된 플럭의 크기 값을 전송받아 응집제 주입량을 실시간 자동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은 약품주입량 조절을 최적화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응집지 실시간 감시가 동시에 이뤄져 약품 미주입 등에 의한 수질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고, 폭우 시 일시적인 형산강 복류수에 고탁도 유입에 신속대응할 수 있어 정수 수질관리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 도입으로 약품주입량이 최적화되면 약품비도 절감할 수 있고, 실시간 분석에 따른 데이터를 활용한 효과적 운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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