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전남도는 일상에 지친 마음의 휴식처로 힐링할 수 있는 ‘남도의 정원’을 6월 여행 테마로 정하고, 추천 관광지로 나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와 고흥 쑥섬 2곳을 선정했다.
산림자원연구소 일원은 넓은 산림욕장과 수목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뒤편 식산의 등산로를 따라 가면 팔각전망대, 종합놀이대, 사각정자 등 29종의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특히 대표적 명소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사계절 빼어난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수많은 드라마 촬영과 예능프로그램 등 TV에 자주 등장하는 등 나주의 새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입구에서 메타세쿼이아길-상록원-치유광장-침엽수원-소나무원-화목원-무늬식물원-입구로 이어지는 연인, 가족을 위한 휴식 코스와, 입구에서 메타세쿼이아길-상록원-치유광장-침엽수원-식산향기길-식산오름길-대나무숲길-소나무원-화목원-무늬식물원-입구로 이어지는 등산객에 안성맞춤인 트레킹 코스가 있다.
전남도 민간정원 1호인 고흥 쑥섬(애도)에는 교사와 약사 부부가 7년 동안 직접 연구해 꽃씨를 심고 가꾼 별 정원과 갈매기 카페, 돌게 펜션, 사랑의 돌담길, 난대 원시림이 조성됐다.
꽃 정원은 3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꽃의 향연으로 여행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꽃 정원에서 내려다보는 해넘이는 매순간 변하는 노을의 색과 꽃이 반사하는 색이 어우러져 최고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고흥 쑥섬 전경
쑥섬은 자연과 어우러져 살고자 하는 마을 주민들의 바람으로 사람의 인위적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아 돌담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수백년간 출입이 금지됐던 섬 안의 작은 숲은 난대 원시림을 이뤘다. 최근부터는 마을 주민들의 합의 하에 난대 원시림을 개방해 관광객들에게도 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쑥섬 입구에는 무인입장료 시스템, 무인카페인 갈매기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광객 편의를 위해 돌게 모양의 돌게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부터 숙소까지 조용하고 고즈넉한 섬에서 아름다운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유영관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힐링 여행의 최적지”라며 “앞으로도 힐링투어 콘텐츠와 맞춤형 힐링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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