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VJ특공대’ 캡쳐
1일 방송된 KBS ‘VJ특공대’에서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급식을 소개했다.
1등급 한우에 신품종 망고 수박까지. 단돈 3400원에 고급 식재료를 이용한 점심을 만든다는 구미의 한 고등학교.
발품 팔아 경매와 체험 행사에 참여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식재료들을 구매했다.
오늘의 메뉴는 한우불고기덮밥과 대형 수제 피자. 검은색 먹물을 머금은 도우 위에 형형색색의 채소들이 가득 올라간다.
토마토, 당근, 옥수수, 파프리카를 색별로 올려서 오븐에 구우면 한 송이 꽃처럼 예쁜 ‘레인보우 피자’가 완성된다.
채소를 편식하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영양사가 준비한 특별 메뉴이다.
또 다른 학교에서는 점심시간만 되면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학생들이 있다. 전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다.
매일 양식과 한식 중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점심을 먹기 때문이다.
한식은 고기를 듬뿍 넣은 감자탕과 노릇노릇하게 구운 고등어구이, 양식은 베이컨볶음밥과 직접 식재료 하나하나 쌓아 만든 토스트피자까지.
두 가지 메뉴가 모두 풍성하니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다가 한 달에 한 번씩 생일인 학생에게 돌아가는 특별 이벤트~ 오븐에서 방금 구운 통닭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온다.
집 떠나 기숙사에서 살며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영양사가 부모님 대신 차려주는 생일상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도로 위의 파수꾼 고속도로 순찰대, 해상 100m 아찔한 고공 작업, 군산 공장 폐쇄로 길을 잃은 사람들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