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성남시장.
김 씨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포털 사이트 다음 등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 댓글난에 ‘경대승’이라는 아이디로 11건의 악성 댓글을 단 혐의를 받는다.
김 씨가 쓴 악성 댓글에 따르면 “가짜 보수 전투형 이명박 판검사 사칭 전과…(중략)…예능으로 이미지 세탁…(중략)…과시용 업적, 선심성 공약, 자체공약이행율 선전을 통한 광신도 댓글러 육성으로 대권 도전” 등 이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이 가득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쓴 댓글이 맞다”라면서도 “특정인을 비방할 목적이 아니라 옳다고 생각해 쓴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 다음에서 경대승이란 아이디로 올라온 댓글은 총 800여건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경대승이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우호적인 댓글과 박근혜·이명박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일부는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찰은 악성 댓글을 김 씨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