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위원회 “해마다 진행하는 행사”
2일 오후 강원 원주시 단계동 장미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장미축제에서 행사장 반대편에는 장미꽃이 피지 않아 아쉽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2일 오후 강원 원주시 단계동 장미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장미축제에서 행사장 반대편에는 장미꽃이 피지 않아 아쉽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강원도 원주시 대표축제인 장미축제가 단계동 장미공원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개막식은 2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축하공연,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야외클럽 등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고 있다.
19회를 맞는 이번축제는 지난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까지 원주시의 시화인 장미를 알린다.
장미축제위원회(위원장 심호섭)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단계동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열리는 지역의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축제다.
시는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미공원을 새롭게 정비하고 야외공연장, 다목적광장, 장미원, 벽천 등을 조성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올해 12월말쯤 완공될 전망이다.
축제위원회는 현재 장미공원 일원에 6000주의 장미가 심겨져 있고 향후 4000주를 심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의 대표적인 장미축제인데 행사장 반대편에는 앙금 없는 찐빵처럼 장미꽃이 없어 아쉽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축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장미축제인데 꽃이 너무 없어서 아쉽다”며 “작년에는 꽃이 많았는데 공사로 인해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지난해에는 꽃이 많았는데 올해는 (꽃이) 없어서 축제의 의미를 상실한 것 같다”고 피력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장미축제는) 해마다 진행하는 행사”라며 “현재 공사 중이지만 한해를 건너뛰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장미공원을 보여드리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