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동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른바 사교육 걱정 없는 학교 해피-에듀(Happy-edu) 사업을 실시키로 4일 약속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을 매칭해 사교육 요구가 많은 코딩, 논술, 영어, 수학 등을 무료로 배우게 한다는 것이다.
박성효 후보는 “‘사교육 걱정 없는 학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교육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학업 성취와 미래 진로결정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대전의 청소년들이 동등한 교육기회로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우선 각급 학교 교실, 대학 강의실, 공공기관 회의실 등을 활용해 50곳의 거점 배움터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과 연계해 저소득층 청소년 5000명을 선발하고 희망하는 과목을 바탕으로 대학생 명예교사와 매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교육 요구가 많은 코딩, 논술,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칠 수 있는 대학생 명예교사 1000명을 모집한다는 구상이다.
대학생 명예교사에게는 월 50만원 씩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과 협의해 퇴직 교원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장’ 50명을 선발해 거점 배움터 관리 및 멘토링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최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라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사교육 걱정 없는 학교를 통해 대학생들에게는 전공을 살리거나 이력을 쌓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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