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후보와 집중 유세 가져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가 9일 마지막 주말 유세를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함께 한 가운데, 이날 오전 진영장날 유세에서 김 지사 후보가 허 후보를 소개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집중 유세를 펼쳤다.
허 시장 후보는 이날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김 지사 후보와 함께 장날을 맞은 진영읍과 자신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경전철 장신대역 사거리, 삼방시장을 돌며 합동 유세를 이어갔다.
장신대역 유세에서 김경수 도지사 후보는 먼저 “TV만 틀면 나오다 요즘 문재인 대통령에게 밀린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야당과 언론에 아무리 맞아도 꿈쩍없다. 낡은 정치, 흑색선전, 네거티브로 선거판을 흔들 수 없다. 요즘 허성곤 후보도 네거티브에 시달리는 모양인 데 힘이 되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 후보는 “(허성곤 후보는) 상대 후보의 흑색선전, 네거티브에도 불구하고 2년간 김해를 바꿔온 분이자 앞으로 4년간 김해를 책임질 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 후보는 또한 “선거는 평가다. 잘했으면 한 번 더 밀어주고 잘못했으면 바꾸는 게 선거다. 지난 2년 허성곤 시장 후보는 김해시를 잘 이끌어 왔다. 앞으로 4년도 확실히 바꿀 수 있게 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해는 잘하고 있는 데 경남은 문제다. 경제 성장률이 0%대다. IMF 때 보다 힘들다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홍준표, 김태호를 지지하면 경남이 다시 과거로 간다. 문재인, 김경수, 허성곤 미래팀에 경남을 맡겨 달라”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경남의 경제 위기가 심각한데 대통령과 정부 지원 없이는 극복이 어렵다. 경남은 대통령과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사람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경남지사, 김해시장만 뽑아서는 경남도와 김해시가 돌아가지 않는다. 여기에 있는 도의원과 시의원 후보들이 호흡을 맞춰줘야 돌아간다”며 같은 당 도·시의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허성곤 후보는 “행정전문가의 안목으로 이것만은 꼭 해야겠다는 것을 제 선거 공보물에 낱낱이 적었다. 좋은 정책, 좋은 공약으로 끝까지 클린선거하겠다”며 “2년 짧은 임기 탓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다. 이런 것을 꼭 해결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선하면 약속한 일, 제가 초석을 다진 일 반드시 실현해 보여 드리겠다”며 “이런 많은 일은 경남지사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된다. 김해가 배출한 도지사 후보인 김경수, 문재인 정부와 소통하면서 우리 김해가 더 이상 변방이 아닌 경남의, 대한민국의,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는 “이러한 많은 일을 추진함에 있어 국회와 지방의회에서 발목이 잡히지 않게 김정호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 민주당 도의원, 시의원 후보를 함께 확실하게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민홍철 도당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면서 김해가 경남의 가장 큰 도시로 발전할 기회가 오고 있다”며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그 철도를 타고 유럽도 가고 물류수송도 싸게 할 수 있는 데 그 중심에 경남과 김해가 있다. 경남은 김경수, 김해는 허성곤에 동의하지 않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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