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유세 모습.
[양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선거를 나흘 앞둔 마지막 주말인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는 양산시내 주요 거점을 돌며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김경수 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양산을 방문해 삼호동 롯데마트, 중부동 이마트 앞 교차로에서 차례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1000여명 가량의 구름인파가 몰린 이날 유세현장에는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양산지역 도·시의원 후보들이 함께했다.
김경수 후보는 “위기의 경남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통령과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저와 함께 김일권 후보, 그리고 여기 계시는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이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또한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며 서울에서 쌓은 국정경험을 이제는 경남을 위해 쓰고 싶다”며 “완전히 새로운 경남,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위해 여러분들이 힘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는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우리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했었다. 참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었다. 하지만 참고 인내해 이제는 희망을 꿈꾸고 있다”며 김경수 도지사 후보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양산은 그동안 개발 중심의 보여주기식 정책이 난무했고, 지역 패권주의에 함몰돼 있었다”며 “이제 그 낡은 역사를 끊어내고, 사람의 가치가 우선인 양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일권 후보는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를 넘어설 사람은 저 김일권 밖에 없다”며 “저를 비롯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모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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