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8일 학생의 선택을 보장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대학과 미래가 원하는 인재를 키우는 세종만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하고, 캠퍼스형 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개별 학교의 교육과정을 특성화해 학생들이 진로적성에 맞는 다양한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단순 직업체험에서 벗어나 생애진로를 설계하고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창의진로교육원 설립, 창업취업교육 중심의 평생학습관을 설립, 2020년 제2특성화고 설립, 세종시 국가주도산업의 성장 여건에 따른 마이스터고 설립을 약속했다.
또 “아이 키우기 최고 좋은 도시,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세종을 만들기 위한 유아교육 혁신 공약으로 유치원 입학에 탈락하는 유아가 없도록 유치원·어린이집 입학 및 정원 현황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적정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만 5세 연령 학급부터 원아 수를 점차 줄여 나가는 한편, 유치원 방과후과정 대상을 확대하고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숲에서 놀고 배우며 정서를 함양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숲교육과정 도입을 확대하고 숲유치원을 설립하는 한편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유치원을 지정 운영하고,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권역별 유아 놀이센터를 설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은 “세종의 아이들을 전 세계의 청소년과 교류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게 하고, 다가올 평화와 번영의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로 키우기 위해 학생 참여·체험 중심의 평화통일교육을 운영하고, 교원의 평화통일교육 전문성 함양을 지원하며, 학생과 교직원의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평화통일교육 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교육은 희망 사다리로 공평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세종교육을 통해 실현해 세종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무상교복, 고교 무상교육 등 공교육비 ‘제로’ 추진, 교육복지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 다문화 학생 지원 강화, 학교폭력 대응 지원센터 운영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추진해 교육자치권을 획득하고, 학교신설권을 교육부로부터 이관 받아 탄력적인 학교신설이 되도록 할 것이며, 지난 정부에서 학교신설을 엄격하게 제한하여 실패했던 아름동 M9블록 학교 신설을 이뤄낼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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