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사업대상 1530명 발표…25일부터 5일간 교통카드 배부
-오는 10월까지 월 6만원씩 총 30만원 모바일 쿠폰 방식 지원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오는 19일 ‘구직청년 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자 1530명을 확정·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오는 25일부터 5일간 시청 1층 민원실 열린소통창구에서 대중교통 전용카드인 ‘청년당당카드’를 배부한다.
교통비는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6만원씩 5개월 동안 총 30만원을 모바일 쿠폰 방식으로 지급한다. 대상 청년은 쿠폰을 활용해 편의점에서 직접 교통비를 충전할 수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5월14일부터 6월1일까지 광주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원인 대학졸업반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총 2516명의 지역 청년이 신청했다.
이중 지원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청년을 제외하고 소득이 낮은 순으로 사업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정결과는 19일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신청자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 통보된다.
‘구직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지난해의 경우 졸업 후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광주시가 올해부터 지역청년 구직생활비 지원사업인 ‘광주청년 드림수당’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중복 지원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대상을 대학 졸업반으로 변경했다.
‘광주청년 드림수당’은 중·고교 및 대학 졸업 후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포함해 교육비, 면접비 등을 월 40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지자체가 대학생의 생활안정을 목적으로 직접 지원에 나선 사례는 이번이 전국 최초다.
교통카드 수령 및 교통비 충전 관련 문의는 광주청년드림사업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광주청년드림’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승철 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당당카드는 최소한의 교통비를 지원해 청년의 재정적 자립기반을 조성하겠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이행기 청년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으로 청년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하절기 시민건강 안전대책 추진
-경로당 냉방 지원 등…9월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광주시가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를 앞두고 하절기 시민건강을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먼저 혹서기 폭염 등에 취약해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독거노인 안부확인,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 응급처지 요령,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교육시키고 주기적으로 안전을 확인하도록 한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일일이 안전확인을 실시하고, 피해사례가 발생하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경로당 1313곳에 대해 내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체 및 신규 설치가 필요한 곳으로 나타난 98곳 경로당에는 6월 중 냉방기기를 추가 보급하고, 경로당별로 20만원씩 냉방비도 지원한다.
더불어 여름철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폭염일수 빈도 및 강도 증가가 예정됨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고온 다습한 날씨로 계절성 감염병 및 식중독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감안해 다중 식품접객업소 등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방역 및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영산강변 승촌공원에 수목 식재
-배롱나무 등 큰나무 329주…천변 녹지공간 확대 기대
광주시는 싱그러운 녹음이 가득한 녹지 조성을 위해 영산강변 승촌공원 일대에 배롱나무 등 큰나무 329주를 식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억여 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승촌공원 유휴공간에 배롱나무 55주, 푸조나무 84주, 팽나무 100주, 스트로브잣나무 51주, 느릅나무 39주를 심고,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추진됐다.
특히 평소 생육이 좋지 않은 수목은 토양을 개량하고 관수용 유공관을 설치했다.
또 여름철 긴 시간 그늘 확보, 주변 환경과의 조화, 토질 적합성 등을 고려해 나무를 배치했다.
이에 따라 승촌공원은 사시사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식재된 수목이 자리잡을 때까지 3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승촌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아름다운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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