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야외활동 자제 등 건강수칙․행동요령 준수 당부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포함 총 70개소에서 폭염 대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시군에서는 6월 말까지 온열질환 예방 교육․홍보를 집중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폭염으로 인한 전남지역 온열질환자는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지난해와 비슷한 10명(전국 90명)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하가 5명, 65세 이상자가 5명이다. 고령자가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논․밭 작업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의 경우 평소 건강수칙을 지키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에는 전남에서 온열질환자가 196명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국 1천577명(사망 11명) 대비 12.4%를 차지하는 규모다. 연도별로는 2015년 120명, 2016년 186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이순석 전남도 보건의료과장은 “폭염 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2019년 어촌개발사업 전국 42% 확보
-권역단위 4곳․마을단위 10곳 선정돼 국비 382억 원
전남도는 2019년 해양수산부 어촌개발 신규사업 공모에서 권역단위 거점사업 4개소와 마을단위 특화사업 10개소, 총 14개소가 선정돼 전국의 42%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비 지원 규모는 382억 원이다.
100억 원 규모의 권역단위 거점사업은 어촌지역 중심지와 주변지역의 통합‧거점 개발해 지역단위 생활‧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국 9개 가운데 장흥 장재도, 완도 약산, 진도 쉬미항, 신안 흑산진리 등 4개가 포함됐다.
20억 원 규모의 마을단위 특화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단위 기초생활 기반 확충과 특화산업화, 경관‧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전국 24개 가운데 여수 소장, 고흥 장길‧내로‧연등, 보성 군학, 영광 송이도, 완도 동고‧진산, 진도 오류7리, 신안 우이도 등 10개가 선정됐다.
주요 추진 사업은 교육‧문화‧복지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특산물 유통‧가공시설을 비롯한 소득증대 지원, 테마‧체험마을 개발을 통한 어촌 관광 육성 등이다.
주민들의 자립‧운영을 위한 경영컨설팅 등 전문가와 연계한 주민 역량 강화사업도 함께 이뤄진다.
올해 선정된 14개 사업은 2019년부터 총 545억 원을 들여 주민 주도로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마친 후 본격 추진된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주민의 적극적 참여와 성원이 뒷받침돼 전국 신규사업의 42%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적으로 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주도 소득사업을 발굴해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명품 어촌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매년 1월 다음연도 신규사업을 신청받아 서면심사와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사업계획의 적정성 및 주민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된다.
◇전남도, LH와 2018년 도시재생 공모 머리 맞대
-22일 광주전남연구원서 전남형 도시재생 뉴딜 토크
전남도가 정부의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앞두고 22일 광주전남연구원에서 LH와 함께 전남형 도시재생 뉴딜 토크를 개최한다.
전남형 도시재생 뉴딜 토크에서는 LH 도시재생연구원의 이영은 박사가 지방 중소도시의 도시재생 정책 방향과 농촌형․도시형 도시재생사업 수단,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뉴딜과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전남도 도시재생지원협의회 위원과 국토교통부 도심재생과장·상생협력과장, LH 도시재생연구위원 등 20명이 토론에 참여하며, 시군 도시재생 관련 공무원과 용역사 등 50여 명이 참관한다.
이영은 박사는 이날 토크에서 LH 도시재생연구원 농촌형 도시재생으로 사회․경제․문화․일자리․주거 등을 협업해 이끌 도시재생 전담조직 신설과 융․복합사업 추진, 생활인프라와 주거공간 개선, 지속가능한 마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 도시형 도시재생으로 노후 공공청사․폐공장․노후 산단․철도역 등의 복합개발 및 자율주택정비․공기업참여형 가로주택 정비를 제안할 예정이다.
토론에서는 전남지역의 역사·문화, 농촌지역 특화 발전, 지역 상권 특화, 소규모 주택 정비, 스마트 도시 재생, 주민 주도조직 구성·운영, 둥지 내몰림 대응 등을 논의한다.
또한 박동선 LH 도시재생계획단장이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제안서 작성과 사업계획서 검증 요령을 안내하는 등 오는 7월 6일 접수되는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컨설팅을 한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도시재생 토크는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부 공모에 여러 곳이 선정되도록, 시군의 역량 강화와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준비됐다”며 “도시재생으로 도민이 행복한 전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인증 어린이집 54곳 선정
-참보육 25․안심보육 25․클린회계 4곳…우수 어린이집으로 육성
전남도는 어린이집의 보육기반 개선과 전남만의 특성 있는 어린이집 육성을 위해 올해 ‘전라남도 인증 어린이집’ 54개소를 선정하고 20일 인증서를 수여했다.
올해는 3가지 테마로 참보육 25개소, 안심보육 25개소, 클린회계 4개소를 선정했다.
어린이집별로 자신 있는 1개 분야를 선택해 제출한 자체보고서와 시군에서 확인한 현장 관찰 결과를 종합해 도 선정심사단에서 최종 선정한 것이다.
‘전라남도 인증 어린이집’ 지정·운영은 민선 6기 공약사업이다. 정부 인건비 미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우수평가인증 어린이집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50개 이상의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교재교구비, 종사자 수당, 평가인증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210개소의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105개소가 평가인증을 통과하고 3개소가 공공형 우수어린이집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6월 현재 전남지역에는 1천241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민간‧가정어린이집은 878개소로 전체 어린이집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보육품질서비스인 평가인증 통과 어린이집 849개소 중 민간‧가정어린이집은 644개소로 76%를 차지하고 있다.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인증 시행 이후 전남지역 평가 인증률이 10.6% 높아졌다”며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이 우수한 성적으로 평가인증을 통과해 보육의 공공성 확보에 기여하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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