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40개사 참여 400부스 운영…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전국 유일 기후·환경 분야 전문 전시인 ‘제10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이 오는 7월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대기오염방지기술을 비롯해 폐기물처리, 수처리, 에코산업 등 기후환경 전반적인 분야의 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포스코, 기아자동차, GS칼텍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광주환경공단, GIST국제환경연구소 등 환경 관련 공공기관 등 국내외 140개사가 참가해 400부스를 운영한다.
또 참가업체들의 판로개척과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오만, 유럽 등 40여 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환경 관련 공공기관 담당자가 참여하는 공공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 관련 프로그램도 잇따라 열린다.
먼저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관련업체가 참가하는 ‘미세먼지특별전’을 마련하고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특별 판매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미세먼지 특별강연(7월11~12일)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교육(7월11~13일) 등을 진행한다.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현상과 재산피해가 빈빈히 발생함에 따라 기후변화대응과 저탄소 녹색실천을 제고하기 위한 ‘ECO교육·체험관’도 운영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기후변화체험, 자전거발전기로 만든 음료 만들기, 간이 공기청정기 만들기, 폐가죽으로 재활용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광주·전남 학생들의 환경 분야 설계와 지역 환경발전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특별 공모전’과 지역 환경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산업세미나’, ‘기후변화워크숍’, ‘물관리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은 기후와 환경산업 분야의 전문화된 전시 운영과 서비스로 국제 수준의 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에는 국제전시협회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았으며,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전시회’ 인증을 6년 연속 획득하는 등 환경산업 기술의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형일자리 희망 컨설팅 참여기업 공모
- 20개 기업 선정…컨설팅을 통해 광주형일자리 기업으로 육성
광주시와 광주상공회의소는 ‘2018년 광주형일자리 희망 컨설팅’(이하, 컨설팅)에 참여할 기업을 20일부터 7월6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컨설팅 사업은 관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광주형일자리가 추구하는 적정 근로시간, 적정임금, 노사책임경영 및 원하청 관계개선 등을 기업에 적용하기 위한 실천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광주시는 모집 기간에 접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총 20개 기업을 선정,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
20개 기업에 대해서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무료로 컨설팅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을 7월10일경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광주상공회의소(062-350-5882/4)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컨설팅 사업을 통해 광주형일자리 선도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2018 국민디자인단 발대식 개최
-시민․공동주택 전문가․서비스디자이너 등 10명으로 구성
광주시는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공동주택 경비원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위한 ‘2018 광주광역시 국민디자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민디자인단’은 공공정책에 수요자 중심이라는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정책수요자인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찾는 혁신 플랫폼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행정서비스 기법 중 하나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국민디자인단 지원과제 공모’를 실시해 광주시를 포함한 33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특히 광주시는 특별교부세 대상으로까지 선정되면서 행안부로부터 3000만원을 지원받아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한다.
광주시 국민디자인단은 비정규직 및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 정책 수요자(시민), 서비스 디자이너, 국민디자인 및 사업 담당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은 국민디자인단 구성원 역할 분담 및 활동 과제에 대한 설명에 이어 ㈜디파이너스 송승한 서비스 디자이너가 사례를 소개하며 국민디자인단에 대한 개념·활동단계별 필수 요소 등을 강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향후 추진방향, 일정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광주시 국민디자인단은 11월까지 매월 2회 이상 회의를 열고,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경비원 등 비정규직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불안정한 고용형태의 문제점 인식,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등 고용안정 대책 마련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 경비원의 고용형태, 근무환경 파악을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아 ‘공동주택 경비원 고용안정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종천 시 지역공동체추진단장은 “국민디자인단 사업은 정책 설계부터 결정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시민참여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참여형 정책을 적극 발굴, 지역의 문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국제 숙련도시험 ‘만족’ 평가
-미국 ERA 주관 수질, 토양 등 2개 분야 32종…3년 연속 국제인증 획득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 공인 숙련도 운영 인증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ERA)가 주관한 환경오염물질 수질 및 토양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전 항목 모두 ‘만족(Satisfactory)’ 평가를 받아 국제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토양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분석능력 확보를 위해 토양분야 국제숙련도에 처음 참가해 유류 2종, 중금속 6종, 휘발성유기화합물 4종 등 총 12종에서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아 국제적 적합성을 갖춘 시험검사 품질보증 체계를 구축한 기관임을 입증했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전 세계 분석기관이 참여해 기관의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평가는 미지 시료에 대한 분석결과를 통해 측정기관의 분석능력을 만족(Satisfactory), 경고(Warning), 불만족(Unsatisfactory)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이번 국제숙련도에 토양과 함께 참가한 수질분야는 수은 등 중금속 8종, 휘발성유기화합물 2종, 시안 등 일반항목 10종 등 총 20종에서 모두 ‘만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3년 연속 분석능력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숙경 폐기물분석과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환경분야 시험․검사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숙련도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시민들에게 신뢰성 높은 국제적 수준의 환경 분석데이터를 제공하고, 국제표준에 부합되는 환경분야 품질시스템 유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여름철 음주예방 민관연합 캠페인 실시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음주가상체험,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광주시는 20일 오전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고위험 음주 예방을 위한 민관연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과 함께 세계적인 축제인 월드컵 응원 열기로 무분별한 음주가 이뤄질 가능성을 예방하고 주취로 인한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캠페인에는 광주시, 보건소, 광역정신복지센터, 중독관리센터, 금연지원센터, 스마트쉼센터, 도박문제관리센터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주가상체험 ▲중독○×퀴즈 ▲도박체험 ▲스마트체험 ▲알코올, 인터넷, 도박, 니코틴, 마약 상담,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정신보건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음주 및 중독예방을 위한 인식증진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를 통해 광주지역 내 고위험 음주율은 2011년 17.0%에서 2017년 15.6%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국 고위험 음주율(18.6%)보다 낮은 수치이며, 광역시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신일선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주취폭력, 폭행, 강간 등 강력범죄의 30%가 주취상태에서 발생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9조원이 넘는다”며 “시민들 스스로 음주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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