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태국인 근로자가 농장에서 일하던 도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김종태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부인 A(62)씨의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고용노동부 영주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경북 상주시 공성면의 한 농업법인에서 태국인 B(26)씨가 2층 난간에 떨어져 숨졌다.
근로자 B씨는 이날 양계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4m 높이의 난간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부인과 함께 관광비자로 입국한 미등록외국인(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주지청은 농업법인과 농장 관리 책임자를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과 영주지청은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부분에 대해 A씨와의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는 숨진 B씨의 부인을 강제 추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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