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까지 읍면동서 접수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18년도 축산 분야 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 및 폐업지원금 지급 대상 품목에 염소를 포함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7월 31일까지 해당 시군 읍면동에서 지급 신청서를 접수한다.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급 대상은 농업인 등에 해당하고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가, 한·호주 FTA 발효일인 2014년 12월 12일 이전부터 염소를 사육·판매한 농가다.
또 자기의 비용과 책임으로 염소 사육 등을 직접 수행한 농가, 2017년 염소 판매 실적이 있는 농가다.
폐업지원금 지급 대상은 2018년에 염소를 사육하면서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가, 한·호주 FTA 발효일 이전부터 폐업지원금을 신청한 축사·토지 등에 대해 정당하게 소유권을 보유한 농가다.
또 한·호주 FTA 발효일 이전부터 2017년도까지 염소 20마리 이상을 사육한 농가도 포함된다.
지원을 바라는 염소 사육농가는 생산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지급 대상자 자격 증명서류와 직불금․지원금 지급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농가에 대해서는 8~9월 시군 담당 공무원의 서면 및 현장조사를 거쳐 지급여부와 지원금 규모를 결정한 후 연내 지급하게 된다.
피해보전직불금 지급 한도는 농업인 3천500만 원, 법인 5천만 원으로, 마리당 1천62원이다. 폐업지원금은 지원 한도 없이 마리당 15만 9천 원이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피해보전직불금 및 폐업지원금 지원 대상으로 결정된 염소 품목에 대해 신청이 누락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염소 사육농가는 피해보전직불금 및 폐업지원금 신청을 기간 안에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 수산업경영인, 순천서 한마당 큰잔치
-회원·가족 3천여 명, 수산발전 의지 다져…감성돔 방류·수산기자재 전시
전남 수산업경영인들의 화합과 수산발전 의지를 다지는 ‘제9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라남도 대회’가 22일까지 2일간 순천 팔마 보조운동장에서 열린다.
‘어업인과 함께하는 바다! 수산업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전남지역 해양수산 관계기관 단체장, 수산업경영인 회원과 가족 등 3천여 명이 참여했다.
수산업경영인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전남지역 수산 관련 최대 행사다.
전남도는 늘어나는 귀어․귀촌인 등 새로 어업을 시작한 수산경영인들이 선배 수산인의 기술을 배우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2년부터 이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첫 날 개회식은 순천 조이댄스팀의 활력 넘치는 비보이와 워킹댄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해양수산부장관 영상 축하메시지, 해양수산 유공자 시상,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는 감성돔 방류, 체육행사, 수산업경영인 노래자랑, 수산기자재 전시회, 특산물 판매부스 운영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수산물 생산 2조 원 돌파, 고소득 어가와 어민소득 지속 증가 등의 성과는 수산업경영인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수산업 경영인들의 노력이 고소득과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가공․유통․관광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안전 무시 관행 뿌리뽑을 ‘안전보안관’ 출범
-21일 300명 위촉…불법 주․정차 등 7대 관행 공익신고 나서
전남도는 21일 도청 왕인실에서 안전보안관, 시민단체 회원 등 350여 명과 함께 고질적 생활 속 안전 무시 관행 근절을 위한 ‘전라남도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개최했다.
안전보안관 발대식은 1부 교육과 2부 발대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선 ‘안전보안관 운영 및 활동 방향’과 ‘안전신문고’ 주제강의가 이뤄졌다.
발대식에선 ‘안전관리 헌장’ 낭독, 안전보안관 대표 광양시 서정민, 목포시 정윤자 씨의 안전보안관 선서, 안전실천 구호 제창 순으로 펼쳐졌다.
안전보안관은 충북 제천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설마’ 또는 ‘나만 아니면 된다’ 등 사회에 만연된 안전 경시풍조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난 4월 도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 5일까지 시군과 함께 안전보안관 활동 희망자를 공개 모집해 1차 교육 대상자로 의용소방대원, 안전신문고 모니터봉사단원, 리․통반장 등 280명을 선발했다.
교육을 수료하고 증서를 받은 안전보안관은 7월부터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안전위반 행위와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속운전, 구명조끼와 건설 현장 보호구 미착용 등 7대 안전 무시 관행 등을 찾아서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또 시군 공무원과 함께 안전점검 및 캠페인 등 홍보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문화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안전보안관 구성 인원 확대를 위해 전라남도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공개 모집과정을 거쳐 2차 교육(8~9월), 3차 교육(10~11월)을 실시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안전보안관증도 교부한다.
시군에서는 안전점검 주간 운영, 월별 안전테마 선정 등을 통해 생활 속 안전 무시 관행 근절활동을 펼치고 참여한 안전보안관에게는 1일 4만 원의 실비를 지급한다.
◇전남도, 예산 절감 효과 ‘계약심사제’ 활성화 나서
-22일까지 구례서 업무역량 강화 워크숍…우수 제품 전시관 운영
전남도는 예산 절감과 부실공사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계약심사제도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22일까지 이틀간 구례 The-K 지리산가족호텔에서 2018년 계약심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계약심사제도는 공공기관 발주사업에 대해 원가 산정과 설계 변경 금액 등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 낭비 요인을 없애고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워크숍에는 계약심사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시군 공무원, 용역사, 시공사 및 자재회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계약심사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간 축적한 계약심사 노하우를 공유하고 특히 공무원과 민간 업체 간 소통을 통한 합리적인 원가심사 방법을 토의한다.
특히 ‘도내 기업 우수제품 홍보 전시관’을 운영, 전남지역 28개 우수 생산업체의 제품을 전시․홍보해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공사, 용역 등 14개 분야 실무와 우수사례를 수록한 ‘2018년 계약심사 기준 및 사례집’을 발간, 시군과 용역사 등에 배포해 알기 쉽고 편리하게 업무에 활용토록 했다.
또한 건설업계가 SOC 예산 축소와 인건비, 자재대 상승, 건설인력 수급 부족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 발주 부서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합의 방식의 원가계산을 적용, 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장해주고 있다.
이종희 전남도 회계과장은 “계약심사제도를 보다 합리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군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도민 복지와 일자리 창출 등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8년부터 올 5월까지 약 8천855건 13조 6천억 원 규모를 심사해 8천6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전남지역 생산자재 우선 사용, 품질과 안전 분야 증액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실공사 예방에 힘써왔다.
◇전남소방, 갯벌 고립자 인명 구조
-강진 칠량면서 꼬막 채취하던 마을 주민 3명 강진의료원으로 이송
전남도소방본부가 21일 오전 10시 18분께 강진 칠량면 영풍마을 앞 바다에서 꼬막을 채취하던 중 갯벌에 빠져 고립된 마을 주민 박 모 씨 등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은 전남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특수구조대, 해남119구조대, 강진119구급대와 소방헬기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뻘배와 로프를 이용해 고립된 박 씨 등 3명을 구조,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김용훈 특수구조대 소방위는 “사고 현장 도착 당시 박 씨는 갯벌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저체온 증상을 보이는 등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원국 전남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바다와 인접한 전남의 지리적 특성상 수산물 채취를 위해 바다에 나갔다가 갯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생명까지 잃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갯벌에 나갈 때는 반드시 밀물과 썰물 시간대를 알아보고 밀물 들어오는 속도에 대비해 먼 바다까지 나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립대, 전국 대학 도서관 평가서 우수기관 영예
-교육부 시범평가에서 최고점 받아 장관상 수상
전남도립대학교는 2018 전국대학도서관대회에서 ‘전국 대학도서관 시범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가 전국 411개 대학 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전국대학도서관 시범평가’에서 전남도립대학교는 2/3년제 대학 C그룹(재학생 2천 명 미만)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다.
전남도립대 도서관은 10만여 권의 도서와 전자자료를 보유, 대학 구성원들에게 학습연구지원서비스를 하고 있다.
매년 학기 초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교육을 실시해 학술정보 활용법 안내 등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재학생은 물론 지역민의 정서 함양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밤샘 책 읽기, 인문학 산책, 도서관 속 영화관, 힐링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한선 전남도립대학교 도서관장은 “최근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 우수기관 표창에 이어 교육부장관상까지 수상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민과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