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년 영국을 대표하는 모터바이크 브랜드 ‘트라이엄프’ 국내 상륙
대표적인 클래식 라인업인 트라이엄프 본네빌 시리즈도 공 상륙할 예정이다
트라이엄프는 올해로 116주년을 맞이하는 영국을 대표하는 모터바이크 브랜드 중 하나. 트라이엄프의 대표적인 라인업인 본네빌 시리즈는 201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클래식 열풍에 힘입어 클래식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최정예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한 3기통 스포츠 네이키드 스피드트리플과 대형 듀얼퍼퍼스 타이거 시리즈는 각각의 개성적인 세계관을 선보인다.
트라이엄프의 국내 공식 수입원으로 선정된 (주)바이크코리아(대표 국인섭)는 지난 6월 19일 남양주 바이크코리아 사옥에서 트라이엄프 코리아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주)바이크코리아는 대만 완성차 브랜드인 킴코의 공식 수입원이자 모터사이클 용품 전문 브랜드인 알파인스타와 RS타이치의 공식 수입원이기도 하다.
2018 트라이엄프 바버
트라이엄프 공식 수입원인 (주)바이크코리아는 출범식에 앞서 모터스포츠 이벤트 기획사인 (주)모토쿼드(대표 윤수녕)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 제휴를 통해 트라이엄프 코리아는 2018년 7월 중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모토쿼드 사옥에 트라이엄프 팝업 스토어를 연다.
트라이엄프의 공식수입원인 (주)바이크코리아 (대표 국인섭)는 트라이엄프 사업과 관련해 (주)모토쿼드(대표 윤수녕)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
관계자는 팝업 스토어는 판매 예정 모델 라인업과 어패럴이 전시될 예정이며 예약 판매 등 고객 응대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팝업 스토어라고 이름 붙인 까닭을 묻자 현재 서울 강동구에 트라이엄프 사옥을 건설 중이며 완공 뒤에는 매장을 사옥으로 옮겨 플래그십 스토어로 꾸밀 예정이라고 답했다. 완공은 2018년 10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2018 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 그린 퓨전 화이트
트라이엄프 코리아 국인섭 대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트라이엄프가 국내에 소개되어 기쁘다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다양한 제품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맞출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정식으로 선보일 라인업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라인업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7월 11일 예정된 공식 행사를 통해 발표하겠다며 단서를 남겼다.
3실린더 스포츠 네이키드 스피드 트리플도 정식 판매가 기대된다
송한철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트라이엄프 모델 라인업을 보고 ‘이것은 들어오겠다 싶은 것’은 거의 다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일부 특별 모델이 아닌 주요 모델은 모두 라인업으로 갖춰질 것이라고 답했다.
예상되는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클래식 네이키드 본네빌 시리즈는 스탠더드 모델인 T100과 T120을 주축으로 카페레이서 스럭스턴과 고성능 버전 스럭스턴R 그리고 커스텀 분위기를 극대화한 바버가 예상된다. 엔트리 클래스로는 900cc 병렬 트윈 모델인 스트리트트윈이 점쳐진다.
2018 트라이엄프 스럭스턴 R
듀얼퍼퍼스 장르인 타이거 시리즈는 타이거 800과 타이거 1200 두 모델 모두 리스트에 오를 듯하며 오프로드 사양 버전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듀얼퍼퍼스 장르에 추가 선택지가 더해진다는 것만으로도 라이더들의 관심을 끌만하다.
오프로드 옵션이 추가된 대형 듀얼퍼퍼스 타이거 1200 XCA
개성적인 외모와 주행 특성을 자랑하는 3기통 스포츠 네이키드인 스피드트리플도 물망에 오른다. 스피드트리플은 1050cc 3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최대 150마력의 출력을 내며 5가지 라이딩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클래식 열풍은 현재진행형이자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분위기에 맞춰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혹은 난관에 봉착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지는 트라이엄프 코리아에게 달려있다. 클래식 팬들은 이미 오랫동안 트라이엄프를 기다려왔고 열망해 왔기 때문이다.
월간 모터바이크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