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식품박람회 모습.(사진제공=aT)
올해로 4회 째인 한국관에는 31개 수출업체 및 지자체가 참가했다. 인삼과 김치, 신선 과채류 등을 중심으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기존 거래선과의 유대를 강화하게 된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중 1인당 GDP가 1만불 수준인 구매력이 높은 국가로서 한국 농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이슬람교도가 61.3%를 차지하는 동남아 할랄시장의 중심지인 만큼 정부와 aT는 해외인증등록지원사업 등을 통해 할랄 식품에 대한 시장개척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백진석 aT식품수출이사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구매력이 있는 시장이면서도 매년 20% 정도 수출이 신장되고 있는 만큼 한국 농식품의 수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상품 발굴과 효율적 마케팅 추진을 통해 동남아시아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모스 코레이아! 사보레이에 아 꼬미다 코레아나!’ 행사 모습.(사진제공=aT)
이에 앞서 aT는 농림축산식품부, 주브라질한국문화원과 함께 2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바모스 코레이아! 사보레이에 아 꼬미다 코레아나!(Vamos Coreia! Saboreie a Comida Coreana!)’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전세계적인 열기를 활용해 길거리 공동 응원과 한국 농식품 시식 행사로 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 소비자에게 한국 농식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케이팝 등 한류문화 공연도 진행했다.
aT는 ‘붉은 악마’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는 ‘RED & HOT’을 콘셉트로 수박·딸기음료 등의 빨간색(RED) 식품과 매운맛 닭 볶음라면, 닭강정 등 매운맛(HOT) 식품을 야외 대형 스크린에 띄웠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30여명의 현지인들로 케이팝 월드컵 축구 응원단을 구성해 경기 내내 케이팝 음악에 맞춰 열광적인 댄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열기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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