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스페셜’ 캡쳐
1일 방송된 ‘SBS 스페셜’은 ‘식탁 위로 돌아 온 미세 플라스틱’ 편으로 꾸며진다.
자칭 친환경론자 개그우먼 김미화와 좋아하는 생선을 못 먹게 될까 걱정이라는 10살 꼬마 영재 홍준수 군이 함께 플라스틱의 역습을 추적해 본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한 한 자료에 의하면 다양한 국가에서 시판 중인 유명 생수 조사 결과 93%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검출됐다고 한다.
구미와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생수와 수돗물은 물론 어패류, 맥주, 꿀, 소금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놀라운 결과도 발표됐다.
미세 플라스틱은 눈에 보이지도 않지만 이미 우리 식탁을 점령한 상황. 수많은 과학자들이 그 유해성을 경고하고 있다.
직경 5mm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은 화장품이나 치약용으로 제조돼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간다.
또 플라스틱 제품이 파도와 자외선에 부서지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문제는 미세플라스틱 알갱이가 주변의 독성물질을 잘 흡착한다는 점이다.
자연분해까지 수백 년, 사라지는 대신 잘게 쪼개질 뿐이라는 미세 플라스틱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1인당 플라스틱 원료 소비량 세계 1위인 대한민국의 바다 안전도, 18개 지역의 바다와 모래사장의 오염도를 측항해 ‘대한민국 미세플라스틱 오염 지도’를 공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