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죽장면 상옥토마토 수출을 위해 3일 시청에서 포항농산물수출영농조합법인 손근락 대표 외 3명과 안동무역 최휴석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토마토 수출시장을 넓혀가기로 상호협의했다.
상옥토마토는 해발 400여m의 준고랭지인 상옥리의 비옥한 토지에서 주야간 온도차와 서늘한 기후의 영향을 받으며 자라 색상이 선명하고 육질이 단단하며 당도도 높고 맛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물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국내가격 상승으로 수출실적이 다소 저조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수출목표는 100t을 넘길 전망으로 오는 10일 핑크알파 품종 3t이 홍콩수출을 위해 선적될 예정이다.
최웅 부시장은 “맛과 품질이 우수한 상옥토마토를 찾는 소비자층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출 농산품 품질 향상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수출시장 활로개척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중국으로 농산물 수출이 어려워진 가운데 홍콩, 대만,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로 수출지 이동을 하고 지역의 무역회사를 통해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농산물과 특산품 수출활성화에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 임산부 보육교사 보조교사 지원 사업 시행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임신한 보육교사에게 보조교사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 2일 12명의 보조교사 파견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임산부 보육교직원 보조교사 지원으로 업무경감을 통한 임산부 교사와 태아의 건강한 생활을 보장해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 5월 포항시와 보육교직원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보육교사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임산부 보조교사 파견을 위해 지난 달 보조교사 12명을 공개 채용하고 건강검진 및 결격사유 조회 후 어린이집 근무 시 주의사항 전달을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채용된 보조교사는 포항시내 어린이집 임산부 보육교직원을 위해 임산부교사 1명당 4개월 동안 파견 근무하며 임산부 보육교사가 있는 어린이집의 수요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정연대 복지국장은 임산부 보조교사 사업추진과 관련 “임산부에게 전담 보조교사를 지원해 업무경감을 통해 출산휴가를 들어가기 전까지 건강한 직장생활을 보장,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사업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한 어린이집 임산부 보육교직원은 “임산부 보육교사를 위한 보조교사 파견 사업이 실시돼 동료 교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덜하게 되고 업무경감으로 스트레스를 덜어 출산할 때까지 기쁜 마음으로 근무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며 “전국 최초로 임산부 보조교사 파견사업 시행을 위해 노력해주신 포항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임산부 교사의 업무보조를 통한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과 시간 선택제(1일 4시간 근무) 일자리로 제공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 등의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하반기 ‘포항시 귀농귀촌 아카데미’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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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3일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에서 올해 ‘귀농귀촌 아카데미’ 하반기 교육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은 포항의 농촌과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농업기술센터 김진근 소장의 특강과 과정안내, 수강생 소개, 자치회 구성 등 오리엔테이션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개설한 귀농귀촌 아카데미는 초기 귀농귀촌인과 예비 귀농귀촌 도시민들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기초영농 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미래농업 지지기반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귀농귀촌 선행학습 프로그램으로, 은퇴 베이비부머 세대는 물론 취업의 대안으로 영농창업을 준비하는 청장년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한 올해 하반기 수강생 모집에는 정원 50명에 92명이 접수해 20~40대 청년과 초기 귀농인을 우선 선발하고 일반 도시민들은 추첨을 통해 75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23일까지 강의, 실습, 현장학습 등의 방법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무료로 습득한다.
교육과정은 농업기술센터의 특기지도사와 외부 전문가를 강사로 활용하여 강의, 실습, 현장학습으로 이뤄지고 75% 이상을 수강하면 수료증을 교부한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영농창업 등 귀농인 정착지원사업 신청 시 100시간의 귀농귀촌교육이 필수적이기도 하다.
한편 귀농귀촌 아카데미는 지난 3월 개강해 7월 수료한 상반기에는 총 61명이 수료했다.
# 포항시 민선7기 승진 의결 총 148명
포항시는 3일 민선7기 시정운영의 핵심전략인 ‘시민과 함께, 위대한 포항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능력 중심의 승진과 일하는 조직문화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춰 국장급 4명, 과장급 10명, 6급 이하 134명을 승진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4급(서기관)과 5급(사무관) 승진인사의 경우는 공직경험과 창의적인 혁신 마인드, 시민과의 소통 및 공감능력을 갖고 시정현안 해결을 위한 능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자를 승진 발탁했다.
또 4급 서기관에 포항시 최초로 환경직 과장을 발탁했으며, 6급 이하는 복지·교통·청소행정 등 격무·기피부서 근무자 및 다자녀 공무원을 승진 우대하고 소수직렬, 국별, 읍면동 안배를 고려했다.
시는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민선 7기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안전도시 건설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전 행정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를 시작으로 전보인사도 최대한 빨리 실시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운영에 중점을 두면서 시민중심 소통으로 포항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