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캡쳐
1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외국인 감독 선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과거 히딩크 감독 선임 당시에는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 성공을 얻었지만 외국인 감독이 ‘마술사’는 아니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외국인 감독이 마술사는 아니다. 슈틸리케 감독 사례가 대표적이다. 축구협회의 황당한 영입이었다. 독일 축구 시스템을 배우겠다고 감독 한 명 데리고 와서 조직을 바꾸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리트바르스키를 만났던 박문성 해설위원은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그가 ‘왜 그 사람을 데려갔어’라고 말했다. 헛웃음을 치면서 슈틸리케가 독일 축구를 아느냐, 비주류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동준 대표는 “박항서 감독을 보며 시스템이 바뀔 수 있다고는 생각했다. 그러나 외국인 감독이 들어왔을 때 우리가 어떻게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가 문제다”고 지적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외국에는 20대, 30대 감독도 있다. 차두리한테 직접 들었는데 지도자 수업하는데 나겔스만이 정말 잘했다고 한다. IT 활용 능력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동준 대표는 “K리그는 다양한 길이 없다. 한국 축구는 유명 선수 중심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