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도내 출자출연기관 30개 기관 대상
- 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도 자체 계획 시달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2단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정책에 따라 1단계기관에 이어 정부의 2단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의 가이드라인이 지난 5월31일 발표된 것에 따른 조치이다.
2단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1단계 가이드라인의 내용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2단계 특성을 반영,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청
17일 도에 따르면 우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규직 전환 과정에 대해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기관의 자문변호사 등은 전환 결정기구 참여를 지양하도록 하는 등 공정성 강화 부분을 추가했다.
도내 2단계 대상 기관은 경북개발공사와 관광공사를 제외한 출자·출연기관 30개 기관이다. 지난달 정규직화 전환 대상 기준인 지난 5월31일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 현황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533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환대상자는 17개기관 202명(기간제 172, 용역 30)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3개 의료원의 정규직화 근로자가 130명으로 64%를 차지한다.
이들은 현재 근로중인 근로자 전환을 원칙으로해 고용승계와 공정채용의 조화를 이루도록 심의기구에서 판단, 적합한 채용방식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출자·출연기관에서는 우선 전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전환 직무, 대상 판단 등을 위한 실태조사를 거쳐 빠른 시간내에, 기간제는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파견·용역 근로자는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 등 전환심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복리후생 측면은 차별없이 제공하고 무기계약직 명칭 변경과 체계적인 인사관리가 가능하도록 각 기관의 관련규정 개정도 추진한다.
도 안병윤 조정기획실장은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의 정규직화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원, 소요예산 등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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