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생산 및 노동력 경감 기대
지난해 항공방제 장면.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보령시가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비 절감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내달 10일까지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를 추진한다.
시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여건에 따라 확산이 빠른 벼 병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을 중점적으로 방제하고 있으며, 올해 11억7900여만 원을 투입해 9500ha의 면적에 유·무인 항공방제와 공동방제 약제 지원으로 고품질 쌀 생산기반 강화와 농가의 노동력 경감에 큰 힘을 실어 준다는 방침이다.
헬기를 활용한 유·무인 항공방제는 오는 30일까지이며, 해당 면적은 7516ha로 특히 약제 침투성이 높고 방제시간 감소, 단지별 실시로 효과가 뛰어나 참여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항공방제를 할 수 없는 일부 지역의 1984ha는 마을별 공동으로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지원해 방제효과는 높이고, 농가 영농비는 절감시켜 안정적인 벼농사 재배에 기여해 오고 있다.
항공방제는 당일 오전 5시부터 시작하며 20일 주산, 남포, 천북, 청소면을 시작으로 ▲21일 웅천, 남포, 천북, 청소 ▲22일 웅천, 주교, 천북, 청소 ▲24일 대천2동, 주교, 남포, 천북, 주포 ▲25일 주산, 웅천, 남포, 대천5동, 청라, 오천 ▲26일 주산, 남포, 청라, 대천4~5동에서 진행된다.
이왕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병해충의 원천차단에 따른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항공방제 거주 주민 및 농업인들께서는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셔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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