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 도의원은 23일 제3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예천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은 수십년간, 경북에서도 가장 낙후된 오지로서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왔다. 경북도청 이전은 2006년 민선 4기 김관용 도지사의 공약으로 시작해 10여년에 이르는 긴 과정을 거쳐 이전 직원 1556명, 부지 25만㎡, 연면적 14만 4940㎡, 총사업비 3920억원으로 2016년 3월 이전을 완료해 경북북부권의 균형 개발과 동반성장을 기대했음에도, 결과는 인구 유출과 부동산 가격 하락 등 구도심 공동화 심화와 도청이전에 따른 인근 시군 낙수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대일 경북도의원
김 의원은 “10여년간의 절차와 과정을 밟아 신도청 시대를 시작했음에도 신도청이 안착도 하기 전에 이철우 도지사는 제2청사 건립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2청사가 필요하다면 청사 건립 필요성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선행하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며,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도 충분히 논의한 후에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김대일 의원은 “이철우 도지사의 독단적이고도 일방적인 제2청사 건립 추진과 환동해지역본부 추가 인력을 파견을 중지하고, 기관 이전·인구 유입 미진과 인프라 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도청신도시의 조기 활성화, 안동·예천 구도심 활성화 등 낙후된 북부권 시군을 위한 종합 발전 계획을 우선적으로 수립⋅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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