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문화가 있는 날’… ‘희로애락’ 작품 감상&프리드로잉 체험
경주솔거미술관 7월 주제작품, 박대성 ‘희로애락 2017’(사진=경주솔거미술관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경주솔거미술관이 오는 25일 7월 ‘문화가 있는 날’ 체험 프로그램을 가진다. 미술관은 지난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시연계프로그램 ‘프리드로잉-선 하나로 내 마음을 담다’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이번 체험 프로그램(25일 오후 1시30분부터 90분간)의 주제는 ‘희로애락-탁본과 자수’이다. 소산 박대성 화백의 ‘희로애락; 작품을 감상하고 찍어서 그리는 점묘화 기법을 통해 박화백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지난달 처음 열린 경주솔거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박대성 화백의 ’삼릉비경-신라의 달밤‘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 후 프리드로잉(자유롭게 선으로 그림그리기) 체험을 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 문명희씨는 “평소 미술관에 가면 전시장의 여러 작품을 훑고 지나가는 수준이었는데, 한 작품을 오랫동안 관찰하며 감상하고 그림을 구석구석 보니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듯 했다”며, “작품을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나만의 드로잉으로 표현해내니 특별한 감흥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경주솔거미술관의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프리드로잉-선 하나로 내 마음을 담다‘는 성인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관람료 및 참가비는 무료다. 드로잉 용지는 주최 측에서 지원하며, 드로잉 도구는 직접 준비하면 된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경주솔거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경주솔거미술관은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미술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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