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바로알기 교육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산업현장 노동자의 사고사망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병진)는 지난 24일 BTC아카데미 대강당에서 부산관내 지게차 보유 사업장 관리감독자 및 운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게차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했다.
지게차는 산업현장에서 한해 평균 34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되는 등 사망재해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중장비 중 하나다. 공단은 지게차 교육을 통해 사업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게차로 인한 사고사망을 줄이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에서는 지게차 사망사고사례 및 작업별 주요 위험요인과 중점점검사항 등이 집중적으로 설명됐다.
공단은 이번 교육과 함께 지게차 보유 사업장에 방문하여 지게차의 위험성을 인식하도록 핵심 3대 준수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지게차 사고사망 예방을 위한 핵심 3대 준수사항은 ▲유자격자 전담 운전 ▲전후방 시야 확보 ▲좌석 안전띠 착용 등이다.
‘지게차 바로알기 교육’은 내달 21일 BTC아카데미에서 추가로 실시된다. 부산관내 지게차 보유사업장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팩스로 제출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병진 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게차의 위험성에 대한 현장 및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산업현장에서 편리함을 주는 기계인 지게차가 더 이상 노동자의 생명을 앗아가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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