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청양군청
[청양=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청양군 화성면을 찾은 세종대학교 총학생회(회장 박세경)가 폭염 속에서 농촌봉사활동을 벌이며 어느 때보다 더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26일 청양군에 따르면 세종대 총학은 학생 46명이 참여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화성면 화암리에서 농사일을 비롯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학생들은 화암리 물여울 체험관과 마을회관 등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밭이나 논의 잡초를 제거하는 등 농촌 일손을 도왔다.
박세경 학생회장은 “도시에서 생활을 하다 공기 좋은 농촌에 와보니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농사일이 서툴기는 하지만 연로하신 농민들을 도와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선호 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우리 마을을 방문해 농사일도 도와주고 청소도 해주는 어린 학생들이 무척 기특하다”며 “마을에 머무는 동안 먹을거리, 잠자리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