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비 긴급대책회의 갖고, “가용수단 총동원해 피해예방 대책 마련 하라”
이날 이 지사는 관계 실국장이 참석한 폭염 장기화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자리에서 “40도가 넘는 숨막히는 폭염에 힘들어하는 도민들을 생각하니 차마 휴가를 갈 수 없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고연령층 농민분들의 경우 폭염시 외부 활동 및 농작업을 자제할 수 있도록 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추가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홍보강화를 지시했다.
이 지사는 “휴가를 무기한 연기한 것과 관련, 직원들도 덩달아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다. 폭염관련 근무 인력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직원들이 계획대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오는 28일 영천 축산농가 및 감포 해상양식장 등에 대한 긴급 방문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폭염에 따른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정, 인력 등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피해를 예방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폭염피해 예방사업에 예비비 11억4000만원을 신속 집행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23개 시군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체장 중심으로 폭염상황도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17일째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국적으로 온열 인명피해가 속출(1487명)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까지 172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가축피해 역시 심각한 수준인데, 경북도의 경우 닭, 돼지 등 27만 마리의 가축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27일 긴급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갖고 시군 폭염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향후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