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맞춰 후원회 사업으로 로봇 도입 및 운영
국립부산과학관이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능, 얼굴 인식 및 사진촬영 기능 등 각종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안내로봇을 도입해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지난 27일부터 지능형 안내로봇을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능형 안내로봇인 ‘아로(Aro)’는 국립과학관 중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능, 얼굴 인식 및 사진 촬영 기능 등 각종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안내로봇이다.
앞으로 관람객들은 과학관 1층 곳곳에 돌아다니는 ‘아로’에게 말을 걸거나 터치스크린 조작을 통해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안내받고, 사진촬영, 음악 재생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먼저 김진재홀(기획전시실), 새싹누리관, 꿈나래동산, 푸드코트 등의 위치를 알려주고, 직접 목적지까지 에스코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성인식을 통해 대화 가능하며, 물론 터치스크린에 목적지를 입력해도 길 안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과학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사나 교육, 전시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람 추천코스, 전시관 및 편의시설 안내와 같은 궁금증도 해결해준다.
안내 기능 외에도 탑재된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여 이메일로 전송해주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좌우로 흔드는 등 함께 춤을 출 수도 있다. 날씨, 헤드라인 뉴스 등의 기본적인 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안내로봇 ‘아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미래지향적 과학관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안내로봇의 도입을 통해 관람객들이 즐겁고 편리하게 과학관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도입된 안내로봇은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로봇 기업인 ㈜퓨처로봇에서 개발‧납품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