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여름에는 차가운 맥주가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특히 샤워 후 마시는 맥주는 그야말로 꿀맛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는 아예 욕실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캔맥주 홀더’가 등장했다. 벽면의 물기만 닦아내면 어디든지 찰싹 달라붙는 홀더다. 특허 취득한 실리콘 흡착 기술을 적용해 유리, 거울, 금속, 광택타일 등 매끄러운 표면에도 안전하게 밀착된다. 물론 캔맥주가 아니더라도 다른 캔음료를 넣어도 괜찮다. 가격은 14달러 99센트(약 1만 7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75FY2BNM
검은색의 심플한 디자인이 언뜻 보면 귀걸이 같다. 과연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놀랍게도 무선 이어폰”이라고 한다. 고리의 벌어진 틈을 이용해 귀에 끼우는 방식이다. 이어폰하면 떠오르는 고정관념을 깨고자 기획됐다고. 마치 귀걸이를 착용한 것처럼 멋스러운 외형이 매력적이다. 또 귀를 완전히 막아 외부소리를 차단하는 형태가 아니라 일하는 도중이나 출근 시에도 편안한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아직 콘셉트 단계로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dotcomcreation.net
폴란드 디자인업체가 선보인 아주 특별한 테이블이다. 뉴욕, 파리, 런던 같은 주요 도시의 풍경을 테이블 위에 고스란히 새겨놓았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광경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나무에 수작업으로 작업해 섬세한 조각이 일품. 여기에 주위가 어두워지면 또 다른 반전 매력도 맛볼 수 있다. 고투명 레진을 도포해 밤에는 밝은 녹색으로 반짝반짝 빛을 발산한다. 흡사 도시의 화려한 야경을 보는 듯하다. 가격은 315달러(약 35만 2000원)부터. ★관련사이트: newwoodesign.patternbyetsy.com/shop
멀미에 약한 사람들은 장시간 여행이 괴롭기만 하다.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본다거나 SNS를 체크하면 시간이 금방 가겠지만, 흔들리는 차 안에선 감히 꿈도 못 꿀 일이다. 이에 프랑스의 한 기업이 멀미를 막아주는 안경을 개발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안경테에 파란 액체를 넣어 수평선을 구현화한 것. 눈과 귀 등 인체 평형감각 기관에서 느끼는 움직임을 비슷하게 해 멀미증상을 줄여준다. 단 10분만 착용해도 멀미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99유로(약 13만 원). ★관련사이트: citroen.com.cy/seetroen
요리에 필수적인 소금. 그런데 요리 초보자들에겐 적당량의 소금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이 제품은 계량스푼에 구멍이 뚫려 있어 소금의 양을 체크하면서, 식재료 위에 소금을 골고루 뿌릴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생선이나 고기 등에 밑간을 할 때 유용해 보인다. 한꺼번에 소금이 쏟아지지 않게 고안됐으며, 가는 정제소금은 물론 굵은 왕소금까지 사용 가능하다. 필요한 만큼만 소금을 취할 수 있어 과도한 염분 섭취를 막아준다. 가격은 648엔(약 65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livingut/288339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