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즉 실버 사업이 점차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2005년에서 2010년 사이에 국내 실버 산업이 꽃을 피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적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창업을 하는 것이 좋다.
실버 관련 사업 아이템을 선정할 때는 일본이나 미국 등 이미 고령화시대로 접어든 나라의 다양한 사례를 조사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고객층을 세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상 고객도 경제력이 있는 노인층, 경제력이 부족한 노인층, 활동력을 겸비한 노인층 등으로 세분화하면 고객의 욕구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아직 국내 실버 사업은 걸음마 단계이므로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린 홍보 활동이 향후 사업 전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홍보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창업자금은 물론 넉넉하게 운영자금을 준비해야 한다.
아울러 각종 노인 단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단체 고객을 확보하는 방법 등 고객에게 다가가는 영업전략이 구체적일수록 사업을 빨리 안정궤도에 올릴 수 있을 것이다.
■ 실버시터 파견업
실버시터 파견업은 홀로 사는 노인이나 노인부부를 방문해 돌봐주고 말벗이 돼주는 서비스 사업이다. 식사나 세탁과 청소, 쇼핑, 말벗 등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 외에도 컴퓨터 함께 하기, 함께 여행 가기, 운동, 산책하기 등의 업무를 한다. 회원제로 운영이 되고, 창업에 드는 비용은 1천2백만원 정도. 몸이 불편한 노인을 간병하기 때문에 실버시터가 되려면 응급조치 요령이나 노인 식생활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문의] 콜시터 02-416-7696
■ 장례 토털 서비스 대행업
장례 토털 서비스업은 장례부터 납골까지 손이 많이 가는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는 사업. 조상의 묘를 한자리에 모아 가족납골묘 형식으로 장례를 진행한다. 창업은 대리점 형태로 4천5백만원이 든다. 보증금, 간판비, 홍보비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30평 규모 기준이며 점포구입비는 별도. [문의] 고인돌 031-719-6306
■ 실버용품 전문점
실버용품 전문점은 노인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9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관심을 모아오다가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사업화됐다. 인터넷과 결합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업종. 지팡이, 찜질기구, 성인용 기저귀, 치아청결 티슈 등 노인 용품을 팔거나 수의 등의 장의용품 판매, 목욕의자, 휠체어 등 비교적 비싼 노인 활동 보조기를 대여를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보증금이나 가맹비 없이 초도물품비 3천7백만원선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문의] 천국여행 032-324-6035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 www.changup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