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천군청
[서천=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서천군 판교면(면장 정해춘)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일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어르신 등 취약가정을 방문, 안부확인과 함께 폭염대비물품을 전달하고 복지 상담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정해춘 면장은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복지이장, 복지반장,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여름철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홀몸어르신, 장애인가구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안부확인은 물론 찾아가는 방문상담 추진에 나섰다.
이날 방문 가정은 날이 더워 바깥활동을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던 기초수급자 가정으로 집에 선풍기가 없어 집에서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힘겨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에 정 면장과 맞춤형복지팀 직원들은 선풍기 설치를 지원하고 계절용품인 쿨토시와 쿨스카프 등을 전달하며 폭염예방수칙을 안내하는 한편 복지 상담도 함께 실시했다.
해당 가정의 정모 씨는 “더위에 지쳐 만사가 어렵고 힘들었는데 이 더운 날 면장님이 방문하셔서 땀을 뻘뻘 흘리며 선풍기도 조립해주시고, 사는 얘기도 들어주시니 너무나 감사했다. 정말 나를 위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해춘 면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어르신들의 안부가 걱정돼 직접 나가게 됐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찾아뵐 예정”이라며 “어쩌면 무더위보다 힘든 것이 무관심일지도 모르는 만큼 면민들께서도 주변을 잘 살피고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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