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 함평군은 가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가뭄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쏟는다고 7일 밝혔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지난 6일 관계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손불면 석창리 일대를 직접 찾아 가뭄 취약지역의 현장실태를 파악하고, 대책마련 지시를 내렸다.
현재 상황에 따라 동행한 간부 공무원에게 용수공급을 위한 양수기 투입, 하천보 설치를 통한 용수확보 방안 등 단기 대책은 즉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 예비비 투입을 통한 대형 관정개발 및 저수지 준설 등 중장기 사업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4일과 5일, 대형 살수차량(4대)을 통해 긴급 양수를 펼친 학교면 푸르메 한솔 영농조합법인과 12명 3교대로 24시간 물 관리를 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함평지사 직원에 노고를 치하하며 격려했다.
군은 앞으로 인근 월천제와 산남제에서 용수를 공급하며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양수가 불가능한 필지에 대해서는 급수차량을 활용한 가뭄 해갈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윤행 군수는 “부서 간 유기적으로 협업해 영농철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가뭄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도 급수작업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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