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1일까지 신갈야학 등 5곳 대상
[용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평생교육기관 역량강화 순회 컨설팅
용인시는 오는 21일까지 관내 5개 평생교육기관의 운영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순회컨설팅을 실시한다.
이 컨설팅은 평생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성인 장애인교육시설 3곳(우리동네평생교육학교‧가온누리평생학교‧함께배움 장애인야학)과 문해교육기관 2곳(용인시민학교‧신갈야간학교)에 첫 실시되는 것이다.
교육 분야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기관장, 실무자, 강사, 학생대표들과 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주요내용은 기관의 발전방향 수립, 지역자원 네트워크 구축,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갈등 관리와 문제해결 전략 등이다. 특히 기관별 컨설팅 희망분야를 미리 조사해 집중 자문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주요 컨설팅 주제는 우리동네 평생교육학교의 경우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실 확보 문제, 가온누리 평생학교는 취업생 관리 방안, 함께배움 장애인 야학은 홍보와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또 용인시민학교의 경우 처인구 저학력자를 위한 중학반 개설, 신갈야간학교는 성인문해교육 졸업자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문해교사 풀 구성 등 다양하다.
시는 지난 6일 성인장애인교육시설 ‘우리동네평생교육학교’에 첫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8일 가온누리평생학교, 10일 함께배움 장애인야학, 20일 용인시민학교, 21일 신갈야간학교로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순회컨설팅이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는 평생학습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누구나 배움과 나눔이 있는 행복한 평생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문화원, 용인시민 소장 문화재 200여점 전시
용인문화원은 오는 29일까지 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시민들이 소장한 200여점의 문화재를 선보이는‘제2회 용인시민 소장 문화재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시민이나 문중이 소장한 문화적가치가 있는 가보를 발굴해 그 가치와 역사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전문 평가위원들이 역사성, 희귀성, 학술적 가치 등을 종합평가해 검증받은 민속‧문중‧문헌자료, 도자기류, 서화류 등이 선보인다.
전시품은 백동재떨이, 풍로 등 옛 생활용품부터 백제토기, 고려청자, 조선백자, 십장생도, 무과 합격 교지 등 다양하다.
용인이씨, 해주오씨, 청주이씨, 전주최씨 등 네 문중은 인물화나 제사도구 등 대대로 물려온 가보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용인이씨 문중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웠던 이일 장군 관련 기록물을 공개했다.
또 특별전으로 국가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의 명인 녹야 김윤덕(1918~1978) 선생의 국악자료전도 마련된다. 김윤덕 선생이 생전에 사용하던 가야금, 옛 악보 등 60여점의 유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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