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일요신문] 백종석 기자 = 경북 상주시 화동면은 매주 금요일을 ‘대중교통 이용하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용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 운송업체의 경영난을 덜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다.
시내버스는 상주버스터미널에서 화동으로, 화동에서 상주 시내 방향으로 하루 36회 운행하고 있다.
김병구 화동면장은 “공직자가 앞장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난을 덜고 시민 동참 분위기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찾아가는 전입신고’… 바쁜 직장인들에게 호응
상주시 함창읍은 지난 8~10일 창농공단지 내 기업체를 방문, 상주시의 인구증가시책 및 전입 홍보를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업체 방문에서 상주시의 인구증가 시책 홍보 및 지역 인구 10만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업체 내 기숙사 등에 거주하면서 바쁜 업무로 미처 전입신고를 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전입신고를 받아 큰 호응을 얻었다.
박동희 함창읍장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방문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이 시의 지속적인 인구감소를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폭염 속에서 자라는 우리 농‧산물 판로 열기 ‘구슬땀’
상주시 북문동이 추석을 앞두고 서울 노원구 상계10동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북문동은 최근 자매결연을 맺은 상계10동 주민센터를 방문, 농‧특산품 판매를 위한 사전 협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북문동과 상계10동은 추석 연휴 직전인 다음달 19일 상계10동 주민센터 주변에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 했다. 장터에서는 상주에서 생산한 선물용 사과와 배‧복숭아‧잡곡류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두 지역이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 한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는 것. 폭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생산자에겐 판로를 열어주고, 소비자들은 신선한 먹거리를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북문동 관계자는 “쌀이나 콩과 같은 말린 농산물과 달리 고구마, 과일 같은 신선 농산물은 속을 보여줄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 상계10동과의 농‧특산품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소농과 고령농 등에는 판로 걱정을 덜어 줄 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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