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화끈하게 보여달라구!’
숨이 막힐 정도로 뜨거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공연이 뉴욕의 한 유명 댄스 클럽을 완전히 녹여버렸다. 최근 유부남 백댄서와의 염문까지 일으키며 스캔들의 여왕으로 등극한 브리트니는 날이 갈수록 과감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댄스 클럽 공연이 그 극치였다. 노래를 부르던 그녀가 스트립바의 쇼걸처럼 춤을 추며 옷을 하나하나 벗어젖힌 것이다.
눈이 휘둥그레진 관중들은 박수를 치며 ‘하나 더 하나 더!’를 외쳐댔고, 결국 브리트니는 속이 다 보일 정도로 작은 미니 스커트와 분홍색 브래지어만 걸친 채 무대를 누비게 되었다. 그녀의 이런 모습에 열광하는 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일부는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고 한다.
“브리트니의 옛 모습이 그리워요. 노출을 하지 않아도 예뻤던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해요.”
하지만 이들은 자극적이지 않으면 여가수들이 인기를 얻기 힘든 요즘 팝음악계의 실정에 비춰볼 때, 브리트니의 ‘거친’ 행동이 이해가 간다고 수긍한다. 브리트니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나 핑크 등 대부분의 여성가수들도 오래전부터 ‘섹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게 사실.
(“섹시함”을 뽐내며 노래하고 있는 브리트니.)
대신 그녀는 2004년부터 인재들이 모이는 아이비리그 대학을 순회하면서 음악으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 금발의 미녀 변호사의 성공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 히트한 영화
제시카 심슨은 1999년 발표한 데뷔 앨범
(“한 방 먹어볼래?” 브리트니와의 한판 승부를 다짐하는 듯한 제시카 심슨의 도발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