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전 대표, 약 3년 만에 자신의 채널에 공지글로 안부 알려
황효진 스베누 대표. 사진=YTN 사이언스 ‘청년창업 런웨이’ 방송
황 전 대표는 자신의 아프리카 채널인 소닉TV 방송국 공지글로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황 대표는 “알려진 대로 수십 건의 소송을 당했지만, 각종 형사 건에 대한 부분은 모두 정리가 되어가고 있고, 현재 저로 인해 순수하게 피해보신 분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작게나마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며 “가끔 아프리카 쪽지나, 개인 SNS를 통해서 아직까지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보며 자극 많이 받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전 대표는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해명하고 싶은 것들도 많다”면서도 “우선 현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모든 사건들이 마무리되면 그때 해명을 하는 게 순서에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때때로 전해지는 저의 근황에 대한 루머들과 달리 저는 현재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고 있다”며 “늦었지만, 앞으로는 가끔 안부글이라도 쓰러 오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황효진 전 스베누 대표가 자신의 아프리카 채널에 올린 공지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거의 3년 만에 인사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20대를 이 아프리카를 통해서, 저와 같이 성장했던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동생들, 형님들에게, 그리고 잘난 거 하나 없는 저를 보면서 희망을 보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알려진 대로 수십 건의 소송을 당했지만, 각종 형사 건에 대한 부분은 모두 정리가 되어가고 있고, 현재 저로 인해 순수하게 피해보신 분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작게나마 서서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가끔 아프리카 쪽지나, 개인 sns를 통해서 아직까지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보며 자극 많이 받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3년이란 시간이 어떻게 보면 짧고,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해명하고 싶은 것들도 많지만, 우선 현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모든 사건들이 마무리되면 그때 해명을 하는 게 순서에 맞지 않나 싶어 그때가 되면 꼭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때때로 전해지는 저의 근황에 대한 루머들과 달리 저는 현재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BJ소닉이라는 닉네임으로 사업을 했을 때보다 선입견과 편견 없이 일하니 더 좋은 과정들이 나오고 있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만족스러운 성과들도 서서히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사회에 발을 내딛었던 처음, 그때 그 마음, 초심을 잃지 않고 적어도 저를 보고 관심과 희망을 가져 주셨던 분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결과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3년 전 회사운영으로 저를 믿고 일했던 수많은 직원분들, 거래처 및 공장 사장님들 전부 1명 예외 없이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또한 이미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 자리 지켜가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금껏 여러 이야기들과 과정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모든 일은 결과로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말을 아끼겠습니다. 꼭 저를 알고 계시고 비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사실과 다른 부분들, 그리고 제가 나쁜 사람과 나쁜 의도가 있었음이 절대 아니었다는 것 정도는 꼭 확인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방송국 방문해서, 혹시 새로운 글이나, 새로운 소식 보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쪽지 보내주시는 것, 모두 감사히 생각하며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기며 확인하고 있습니다.
가끔 인터넷 BJ분들이 화제를 모으거나 조회수를 위해 밑도 끝도 없는 허위사실 토대로 저를 언급 하시거나 관련된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방송에서, 허위사실로 컨텐츠화시키는 분들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제가 어떠한 해명도 안하니까 민심으로 저를 도구로 삼으시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는 행동들을 하는데, 부탁드립니다. 자제해주십시오.
확인을 해보니 2004년도에 방송국을 개설을 했네요.
2010년 이전 글부터, 2018년까지, 8년이란 시간 동안 게시판의 글들을 읽어보니, ‘내가 20대를 참 열심히 살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분들이 많았기에, 더욱 죄송스럽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2004년 당시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고, 2006년 서울에 올라 올 때도 돈 한푼 없이 올라왔었던 어렸을 적 그 초심으로 많은 것들을 이루고 잃었지만, 적어도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요즘 너무 덥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화이팅하시고! 건강 챙기십시오~
늦었지만, 앞으로는 가끔 안부글이라도 쓰러 오겠습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