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영천시장선거 운동 적극 개입한 공무원 구속

[경북=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무원 신분으로 6·13 지방선거에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개입하고 축산업자로부터 민원해결 대가로 뇌물을 받은 영천시청 5급 공무원 A(56)씨를 공직선거법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올 3월께 영천시장 선거에 입후보한 B(49)씨의 부탁을 받고 선거 공약자료를 작성해 전달하는 등 선거운동 기획, 부하 직원들에게 B후보자를 지지해 줄 것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축산업자 C(67)씨로부터 “도로공사에 따른 축사 피해보상금을 많이 받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총 3회에 걸쳐 1200만원의 뇌물의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공약 자료를 제공받은 C후보자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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