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 ||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사과방송을 보낼 예정”이라며 “청소년이 많이 보는 시간대를 피해 편성시간 조정을 고려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주려는 게 방송 목적”이라며 무조건 미인이 되자는 게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굳이 20대 여성만을 선발하는 이유가 뭘까. 이에 대해 김씨는 “‘신데렐라 2기’부터는 남성도 출연시킬 계획이고 연령층도 30대에서 50대까지 넓힐 생각이다”고 대답했다. 시민단체의 반발이 무척 신경 쓰이는 눈치.
실제로 4명을 뽑는 신데렐라 2기 출연자 신청에는 전체 지원자가 4천 명을 넘었고 이 중 남성만 3백50명에 이른다. 김씨는 “남성지원자 중 20대 초반은 주로 여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20대 중후반은 채용시 불이익을 염려해 지원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성형 여부를 묻자 김씨는 “(웃음) 쌍꺼풀만 했는데. 인상이 너무 어려 보여서 좀더 성숙하게 보이고 싶어서…”라며 쑥스러워했다.
김씨는 ‘변신’에 성공한 1기 출연자 모두가 ‘결과’에 만족해하고 자신들의 생활에서도 활력을 찾아 담당PD로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외모 지상주의의 진짜 문제는 ‘외모’가 아니라 외모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이다. 그런 편견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바로 우리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