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우태윤 기자 wdosa@ilyo.co.kr | ||
(주)클럽프렌즈의 파티오거나이저 임지은씨(24)는 이 분야에 뛰어든 지 이제 1년된 새내기다. 방송 리포터를 하다 파티오거나이징에 참신한 매력을 느껴 이 일을 하게 됐다고.
“파티오거나이저는 파티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파티의 호스트로서 모임을 원활하고 즐겁게 리드하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어떤 이벤트와 기획을 가미하느냐 하는 플랜을 짜다보면 마치 내가 파티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다.”
그는 즐거운 파티가 되려면 파티오거나이저가 먼저 열린 마음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파티를 통해 이성, 동성은 물론이고 미혼, 기혼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기본적인 예절을 갖춰야 함은 물론이다.
요즘 파티가 자주 열리면서 그는 일주일에 두세 차례는 파티에 참석해야 할 만큼 바쁘다. 파티가 없는 날에도 이메일과 전화 등으로 회원들을 관리하고 다음 파티스케줄을 짜야 한다.
파티오거나이저로서 가장 힘든 점은 다양한 부류의 회원들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는 것과 새로운 파티를 어떻게 기획하고 진행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것. 그러나 그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즐거움은 그 과정의 고생을 잊게 한다”고 웃어보였다.
그는 파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파티오거나이저의 인내심과 책임감,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감각적인 재치를 두루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순간순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순발력도 빼놓을 수 없는 파티오거나이저의 요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