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됐어요. 장사는 뭐 그럭저럭 되는 편이구요. 정성껏 만든 물건들을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사주면 돈보다도 큰 보람을 느끼죠.”
그녀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광고나 책 디자인 등에 관심이 있어서였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수공예 액세서리 제작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수공예 액세서리를 수출하는 회사에 들어가게 됐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곁눈질로 배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을 만드는 매력에 빠져 들었죠. 전공한 분야와도 관련이 있어서인지 금방 적응을 했습니다.”
그녀는 4개월 전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동료와 함께 과감히 독립, 어엿한 사장으로 변신했다. 위험을 안고 시작한 일이지만 “내 이름을 건 사업을 해보고 싶은” 그녀의 욕심은 막을 수가 없었다고.
최근 그녀는 자신이 만든 작품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기 위한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는 것부터 홍보와 결제, 배송문제까지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는 그녀는 ‘새로운 인생 도약’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열심히 해야죠. 제 인생을 걸고 하는 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겁니다. 좋은 상품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돈도 벌 수 있다면 즐겁잖아요. 제 이름을 건 수공예 브랜드를 만들어 성공시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