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건강기부계단 설치 이후 2년간 총 누적 286만여명이 이용
부산은행은 ‘BNK 건강기부계단’ 2차년도 적립금 2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지난 29일 부산 지하철2호선 경성대·부경대 역에 설치된 ‘BNK 건강기부계단’ 2차년도 적립금 2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이수경)’에 전달했다.
‘BNK건강기부계단’은 부산은행이 2016년 6월 부산지역 최초로 부산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 역에 설치해 3년간 이어져 오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가 건강기부계단을 조성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했다.
지하철 이용객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이 계단을 이용하면 부산은행이 1인당 10원의 기금을 적립해 매년 지역 환아들의 치료비로 기부한다.
이날 부산은행은 2017년 6월부터 1년간 110만 여명의 시민들이 ‘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해 적립한 1100만원에 900만원을 보태 총 2000만원을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BNK건강기부계단’은 2016년 6월부터 2년간 총 누적 286만여명이 이용했고, 부산은행은 1차년도 적립금 2000만원을 포함해 올해까지 총 4000만원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은행측은 내년에도 건강기부계단 적립금으로 환아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 성동화 경영관리그룹장은 “기부계단을 이용하는 작은 관심이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커다란 불씨가 될 것”이라며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도 “경성대·부경대 역에 설치된 기부문화 공간과 건강기부계단이 지역의 기부문화 확산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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