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캡쳐
3일 방송된 MBC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43회에서 오승아는 호텔 수영장에서 잠수한 채 어린 날을 떠올리며 ‘행복해지는 게 뭐가 잘못이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거야’라고 다짐했다.
서해원(한우정)과 자료를 받으러 왔던 김경남은 그 모습을 지켜보다 오랜 시간 오승아가 물 속에서 나오지 않자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정신이 들어요?”라고 묻는 김경남에게 오승아는 “당신이 왜 여기 있어요”라고 물었다.
김경남은 “화경씨야 말로 왜 물에서 안 나와요. 꼭 죽으려는 사람처럼”이라고 걱정했다.
오승아는 그의 뺨을 때리며 “당신이 뭔데 날 구해요. 당신이 뭔데 내가 죽으려고 작정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김경남은 “이유가 뭐든 다행입니다. 아무 일 없어서”라고 말했다.
오승아는 “당신한테 이것도 쇼 같겠죠. 가짜 같구요”라며 휘청거렸고 결국 김경남에게 “룸까지만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몸이 젖은 두 사람이 호텔 로비를 걸어가는 모습을 서해원, 이중문(윤재빈)이 목격하고 말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