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농업 전문가 양성 위한 본격적인 농업기술 전수
탄자니아 농업전문가 양성교육 후 기념촬영
[경남=일요신문] 조정기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경남도와 우호교류 중인 탄자니아의 농업 전문가 양성을 위해 본격적인 농업기술 전수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농업부 소속 농촌지도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노지채소 재배와 병해충 방제기술 교육, 농업관련 농장견학 등의 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전체 인구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기술이나 시설, 장비 등이 부족해 농업생산성은 낮은 수준이며 우리나라 농업발전 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경상남도가 탄자니아의 농업전문가 양성을 위한 ‘탄자니아 농업기술교육센터 트레이너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년차 교육으로 탄자니아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시설원예 분야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했으며 경남도농업기술원과 탄자니아는 농업교류협약서를 체결하고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3년차인 내년도 교육은 수확 후 관리, 식품가공, 양어기술 관련 실무자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4일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입교 환영식에서는 한국원예 현황과 경남농업기술원 소개에 이어 탄자니아 현황을 청취했으며 농업발전 방향 등의 토론을 이어졌다.
특히 7일에는 병해충 진단과 해충예찰 등 노지채소 재배와 병해충 방제기술 실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광표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경남의 우수한 농업기술 전수교육을 통해 우호를 교류하고 미래가치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여 탄자니아 농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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