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기술 융합으로 ‘에너지 신산업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의 ‘경북형 에너지자립기반단지조성 실증 사업’이 ‘에너지분야 공유가치창출 서비스디자인 선행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한국디자인진흥원)가 주관했다.
‘에너지분야 공유가치창출 서비스디자인 선행사업’은 지역의 에너지절감과 신재생에너지 수용성 제고 방안, 신재생에너지․에너지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개발 등 사업의 디자인을 선행하는 사업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신규서비스 기획·디자인 하고, 경북도에서는 개발 결과물의 구축 및 시범운영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으로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일원에 1억5000만원(국비)을 들여 ‘경북형 에너지자립기반단지 조성 실증사업’을 위한 대상지 조사, 주민참여 및 협력방안 마련, 서비스 모델 구축·운영, 신재생에너지 설비 디자인 개발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경주의 에너지신산업과 관광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디자인 확보,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공유·거래 모델 발굴를 비롯해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공유경제 사업과의 시너지효과 모색, 사업모델에 대한 수용성․활용도 제고를 위한 사업 운영방안 모색 등 사업전반에 대해 디자인을 완료 후 실증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향후 실증사업과 연계해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통합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에너지 절전형 고효율 설비시스템 구축, 미래 에너지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4개 부문 8개 사업에 450억원을 투입, 전력자립율 100% 친환경 지능형 에너지자립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 김세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주 보문단지를 블록체인 기반의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실증단지로 집중 육성하고, 자립기반을 갖춘 에너지신사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친환경에너지산업 육성 및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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