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이정애 의원. (사진제공=남양주시의회)
[남양주=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남양주시의회는 이정애 의원이 5일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정폭력의 방지 및 피해자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해 실시한 가정폭력 실태조사연구(한국갤럽조사연구소)결과, 가정폭력 피해를 경험한 응답자 중 여성20.0%, 남성6.3%가 폭력으로 인한 신체적 상처를 경험하고 정신적 고통(여성45.1%, 남성17.2%) 등을 겪고 있음에도 피해자 중 경찰, 가정폭력상담소 및 보호시설쉼터 등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1.0%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며 ”여성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안을 마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폭력은 일반폭력과는 다르게 피해자의 의식 속에 폭력이 내면화 되어 되물림 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가정폭력은 노인 학대, 아동학대, 학교폭력, 성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가정폭력예방과 더불어 사건 발생 후 피해자를 위한 교정 치료 프로그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양주시가 지원중인 한마음가족상담소는 예방교육과 홍보활동을 하기에도 부족한 인원과 예산으로 인해 갈수록 증가하는 상담을 감당하기도 힘겨운 상황으로 보인다“며 ”남양주시가 가정폭력의 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보다 폭넓은 정책을 고민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서, 희망케어센터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남양주시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이 줄어들 수 있도록 가정폭력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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