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학교급식실 현대화 사업을 위해 임시로 위탁급식을 실시하던 중 식중독 의심환자가 집단으로 발생, 이에 따른 조치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상주 지역 초·중학교(구미, 상주 지역의 중 1교, 초 3교)에 위탁급식 마저도 중단돼 개인별로 도시락을 싸 오게 하는 등 각 가정에서 학생들의 중식을 해결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졌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의 급식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원 대상자는 3개 초등학교 학생 1627명과 1개 중학교 학생 중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229명이다.
가정에서 도시락을 싸오는 경우 학교에서 1식당 급식지원비인 초등학생 2600원, 중학생 3100원을 급식 중단 시기 동안 가정에 지원한다. 향후 다른 위탁급식업체를 통해 위탁급식을 실시하는 경우 1일당 급식비 4000원 기준으로 도교육청에서 부족분을 학교로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위탁급식의 질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학교급식실 현대화 사업으로 위탁급식을 실시 할 경우 무상급식 대상자에게 1인 급식단가 4000원 범위에서 부족분을 추가 지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지난 3일 281명에서 하루 만인 4일 117명이 늘어나 현재 39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4개 학교에 급식을 공급하는 업체가 지난달 31일 제공한 식단 가운데 제육볶음과 파래무침이 감염원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식중독 간이검사에서는 장병원성 대장균 양성 반응이 나온 상황이며,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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