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박물관ㆍ총학생회ㆍ진주평화기림사업회 공동기획
하늘에서 본 독도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학생들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소통 프로그램을 11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상대학교 박물관(관장 조영제 사학과 교수)이 총괄기획하고, 경상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서여훈)와 일본군 강제성노예피해자진주평화기림사업회(공동대표 강문순, 서도성)가 주관하는 독도 사진전시회 및 위안부 강제동원 관련 초청강연회이다.
독도사진 전시회는 11일 오전 10시 개막식으로 시작해 29일까지 약 3주간 열리며(토요일은 개방, 추석 연휴는 개방하지 않음), 강제동원 관련 초청강연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홀로 섬, 독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독도 사진전은 독도수호국제연대 독도아카데미의 지원으로 총학생회가 주관해 기획했다. 독도사랑 자전거 국토종주, 독도탐방에 이은 연속프로그램이다.
‘끌려가다, 버려지다, 우리 앞에 서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초청강연회는 진주평화기림사업회가 위안부 자료 발굴을 담당한 서울대학교 박정애 교수를 초청해 진행하는 강연회이다.
경상대학교 박물관은 경상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정종일)의 지원으로 이 프로그램들을 함께 묶어서 학생과 지역민의 소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11일 개최되는 개막 행사에는 대학생과 지역민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학생과 지역민이 주도해 나가는 행사로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전시회에서는 독도에 관한 다양한 사진자료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강연회에서는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인 위안부의 삶과 그 역사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한편 경상대학교 박물관에는 이 외에도 우리 지역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상설전시와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특별순회전시인 박혁거세전, 기증유물전 등의 기획전시가 함께 개최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갖춰져 있다.
조영제 박물관장은 “이번에 기획된 행사처럼 박물관은 앞으로도 대학, 학생, 지역민이 소통하는 문화창구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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